테르미도르 1~5권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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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607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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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3/24
Pages/Weight/Size 148*210*35mm
ISBN 9788966074556
Categories 만화/라이트노벨 > 로맨스
Description
한국순정만화의 위대한 성취, 김혜린의 역작 《테르미도르》를 새롭게 복원했다.

《북해의 별》, 《비천무》에 이은 김혜린 작가의 세 번째 레트로판 시리즈 《테르미도르》!

《테르미도르》는 1988년 순정만화잡지 《르네상스》에 첫 연재를 시작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북해의 별》과 《비천무》로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킨 작가는 프랑스 대혁명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한 《테르미도르》로 다시 한번 탁월한 역량을 증명했다. 순정만화의 범주를 넘어선 스케일에 촘촘한 구성, 숨 가쁜 전개와 아름다운 연출, 삶과 죽음을 처연하게 탐색한 깊은 울림을 더해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테르미도르’는 프랑스 혁명력의 열월, 즉 여름날을 뜻한다. 저항과 광기와 유혈의 시대, 그 뜨거운 7월의 태양 아래서 어떤 일들이 벌어진 걸까? 남프랑스 툴롱의 황금빛 레몬 나무 숲에서 천진하게 뛰놀던 소로뉴 백작가 소녀 알뤼느와 플로비에 후작가 소년 줄르. 그리고 그 둘을 지켜보던 보스코 수도원 비쇼 신부의 사동 유제니. 레몬 나무 숲의 추억을 공유하며 성장한 이 세 사람은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속으로 휘말린다. 그렇게 처절한 사랑, 잔혹한 운명과 마주한다.

《테르미도르》는 곱씹고 되씹을수록 작가가 지닌 인문학적, 역사적, 문학적, 미적 소양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절판된 도서를 새로운 편집본으로 소장하는 기쁨, 그리운 주인공들을 지면으로 다시 만나는 반가움, 그때 그 시절의 추억까지 반추하게 할 《테르미도르》(전 5권). 20대의 빛나는 열정으로 빚어낸 《테르미도르》를 이제 60대가 된 작가가 섬세한 손길로 다시 정돈했다. 한번 명작이면 영원한 명작. 아름답고 소중한 선물로 우리 곁에 다시 나타난 《테르미도르》가 독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덥힌다.
Author
김혜린
1962년생. 북해의 짙푸른 하늘에 뜬 별처럼, 영원히 빛나는 작가다.

시대는 순정만화의 거장 김혜린을 다시 소환하고, 작가의 데뷔작 《북해의 별》을 복원한다. 1980년대의 정서를 담은 《북해의 별》(전 15권) 레트로판에는 작가의 타오르는 문학적 갈망과 눈 시린 탐미적 욕망이 여전히 살아 숨 쉰다.

작가는 사범대 재학 중에 장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 휘말린 운명과 사랑, 인간과 여성, 권력과 민중, 억압과 투쟁, 고통과 희망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피를 토하듯이 그려내기 시작했다. 매혹적인 주인공과 수많은 등장인물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며, 인식의 전환과 삶에 대한 성찰을 선사하면서 읽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역동시켰다. 펜과 종이, 잉크와 스크린톤으로 완성한 작가의 섬세한 원고는 흑백만화 미학의 극치이자, 수작업 만화예술의 총합체다. 켜켜이 쌓여 있는 낡은 만화 원고는 존재만으로도 감동이다.

《북해의 별》, 《비천무》, 《테르미도르》, 《불의 검》 등 김혜린이 창조해낸 대서사 장편 만화는 한국 순정만화 역사의 위대한 자산으로 오롯이 남아있다. 이번 레트로판은 작가가 휴재 중인 작품을 마무리할 마음을 다잡은 데도 그 의미가 있다.

휘몰아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허물어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온 작가. 특히 그녀는 권력을 소유한 자들에 의해 짓밟히는 서민들, 강자에 의해 억눌려온 약한 자들의 한 맺힌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왔다. 83년부터 무려 5년에 걸쳐 16권으로 완간된 데뷔작품인 『북해의 별』은 가상왕국의 권력투쟁과 민중혁명을 소재로 삼았다. 88년에 출간된 그의 두 번째 장편 『비천무』는 무협만화적인 스타일과 파격적인 배경설정으로 80년대 후반 순정만화의 변화를 주도했다.

남녀간의 사랑을 중심으로 전형적인 멜로 관계를 전개해온 일반적인 순정만화의 유형에 비해 장대한 스케일과 새로운 여성 캐릭터 창조, 격변의 시대 고통받는 민중 등 다양한 주제로 만화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역사와 사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바탕으로 사회 속에서 개인들의 가치가 철저히 무너지는 상황, 그리고 그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지는 역사를 탁월한 작가적 역량으로 묘사해내고 있다.
1962년생. 북해의 짙푸른 하늘에 뜬 별처럼, 영원히 빛나는 작가다.

시대는 순정만화의 거장 김혜린을 다시 소환하고, 작가의 데뷔작 《북해의 별》을 복원한다. 1980년대의 정서를 담은 《북해의 별》(전 15권) 레트로판에는 작가의 타오르는 문학적 갈망과 눈 시린 탐미적 욕망이 여전히 살아 숨 쉰다.

작가는 사범대 재학 중에 장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 휘말린 운명과 사랑, 인간과 여성, 권력과 민중, 억압과 투쟁, 고통과 희망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피를 토하듯이 그려내기 시작했다. 매혹적인 주인공과 수많은 등장인물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며, 인식의 전환과 삶에 대한 성찰을 선사하면서 읽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역동시켰다. 펜과 종이, 잉크와 스크린톤으로 완성한 작가의 섬세한 원고는 흑백만화 미학의 극치이자, 수작업 만화예술의 총합체다. 켜켜이 쌓여 있는 낡은 만화 원고는 존재만으로도 감동이다.

《북해의 별》, 《비천무》, 《테르미도르》, 《불의 검》 등 김혜린이 창조해낸 대서사 장편 만화는 한국 순정만화 역사의 위대한 자산으로 오롯이 남아있다. 이번 레트로판은 작가가 휴재 중인 작품을 마무리할 마음을 다잡은 데도 그 의미가 있다.

휘몰아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허물어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온 작가. 특히 그녀는 권력을 소유한 자들에 의해 짓밟히는 서민들, 강자에 의해 억눌려온 약한 자들의 한 맺힌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왔다. 83년부터 무려 5년에 걸쳐 16권으로 완간된 데뷔작품인 『북해의 별』은 가상왕국의 권력투쟁과 민중혁명을 소재로 삼았다. 88년에 출간된 그의 두 번째 장편 『비천무』는 무협만화적인 스타일과 파격적인 배경설정으로 80년대 후반 순정만화의 변화를 주도했다.

남녀간의 사랑을 중심으로 전형적인 멜로 관계를 전개해온 일반적인 순정만화의 유형에 비해 장대한 스케일과 새로운 여성 캐릭터 창조, 격변의 시대 고통받는 민중 등 다양한 주제로 만화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역사와 사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바탕으로 사회 속에서 개인들의 가치가 철저히 무너지는 상황, 그리고 그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지는 역사를 탁월한 작가적 역량으로 묘사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