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은 1489년(성종 20) 윤호尹壕 임원준任元濬 허종許琮 등이 간행한 8권 8책의 의학서이나 성종실록 등에서 9권이라는 기록도 보인다. 원간본인 을해자본은 전하지 않고 번각본만 전하는데 현제 전하는 번각본도 완질이 아니고 권1, 2, 3, 6, 7의 5권 5책 뿐이다. 구급간이방은 자료가 방대하고 내용에 있어서도 방문은 물론 병명까지 한글로 언해를 붙여 놓아 15세기 말 국어의 음운 어휘는 물론 한자음에 대한 중요한 자료임에 비해 그 연구의 성과가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