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거장 허영만 작가의 대표작이자 정우성, 고소영 주연의 영화 [비트]의 원작 『비트』(1~13)가 스페셜 에디션으로 30년 만에 재출간되었다. 90년대 당시 청춘이었던 세대에게 ‘비트’는 이름 두 글자만으로도 심장을 뛰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 삶에 지치고 갈등하던 젊은 시절부터 이후 사회 무리에 섞여 현생을 살아가는 40~50대 어른이 되기까지 3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회자되어 온 청춘만화 『비트』.
1994년 첫 연재가 시작된 이후 원작 그대로의 모습으로는 단 한 번도 선보인 적 없었던 『비트』는 이번에 당시 표지의 클래식한 느낌을 생생하게 재현했으며 보다 강렬하고 특별하게 제작한 견고한 세트로 소장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선보였다.
1990년대 서울의 신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허영만이 그리고 박하가 쓴 『비트』를 반드시 읽어보길 바란다. 삶에 대해 고뇌하고 갈등을 겪지만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적절하게 절제할 줄도 아는 젊음의 우상 주인공 이민. 그를 통해 우리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젊은’의 또 다른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될 것이다. 자, 이제 서울 하늘 아래서 힘차게 고동치는 BEAT!
주인공 이민의 숨소리를 함께 들어보자.
Contents
비트 1
비트 2
비트 3
비트 4
비트 5
비트 6
비트 7
비트 8
비트 9
비트 10
비트 11
비트 12
비트 13
Author
허영만,박하
누군가가 필자에게 20대 초로 되돌아가 살라고 한다면 완연 거부할 것이다. 그 혼돈과 암울, 불확실한 미래에의 두려움, 내딛는 발길마다 걸리는 시행착오…. 누구나 이 세상에 내던져진 이상 그만한 값을 치르고 살아야 한다.
[비트]의 주인공들도 그러하다. 번영과 풍요의 시대라지만 빛이 강하면 그늘이 짙듯이 주류에서 소외된 신세대의 아픔과 외로움은 이전 세대의 그것보다 더욱 참담하리라. 설사, 주류에 속해 있는 젊은이라 할지라도 그 역시 무엇에도 누구에게도 위안받을 수 없음에 방황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그 점을 유의하여 [비트]를 썼다.
누군가가 필자에게 20대 초로 되돌아가 살라고 한다면 완연 거부할 것이다. 그 혼돈과 암울, 불확실한 미래에의 두려움, 내딛는 발길마다 걸리는 시행착오…. 누구나 이 세상에 내던져진 이상 그만한 값을 치르고 살아야 한다.
[비트]의 주인공들도 그러하다. 번영과 풍요의 시대라지만 빛이 강하면 그늘이 짙듯이 주류에서 소외된 신세대의 아픔과 외로움은 이전 세대의 그것보다 더욱 참담하리라. 설사, 주류에 속해 있는 젊은이라 할지라도 그 역시 무엇에도 누구에게도 위안받을 수 없음에 방황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그 점을 유의하여 [비트]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