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소매치기 생활을 하던 지호는 자신이 머물던 시설에서 나와 정처 없이 밤거리를 거닌다. 수많은 빌딩이 늘어섰지만 지금 당장 몸을 누일 곳 하나 없는 지호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 이곳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이 세상에 속하지 못한 기분. "왜 살아야 할까" 간간이 지나가는 차를 보며 이왕이면 비싼 차에 치여 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그때, 차 한 대가 멈춰 섰다. “탈래? 갈 데 없으면.” 불행으로 가득했던 지호의 삶을 주워간 한 남자. 대가 없는 선의는 없다고 생각했다. 연우정을 만나기 전까진.
Contents
01. 습득 5
02. 탐색 51
03. 우리 97
04. 괴물 141
05. 사람의 시간 241
Author
선명
[출간작] 연애담(戀愛壁), 백조, 바다의 밤, 동틀 녘, 언어의 거리, 파핑 캔디, 이방인
“위로가 되는 이야기이기를 바랍니다.”
[출간작] 연애담(戀愛壁), 백조, 바다의 밤, 동틀 녘, 언어의 거리, 파핑 캔디, 이방인
“위로가 되는 이야기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