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의 토대가 된 로켓은 ‘우주’라는 신비로운 공간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이 만들어낸 존재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켓을 이용한 우주여행이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도른베르거 장군과 로켓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베르너 폰 브라운 박사는 그러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그들이 남긴 유산으로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이 만들어졌고 인간이 달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그러나 누구나 인정하듯 그리고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했듯이 그 유산들은 여전히 지구 곳곳을 폐허로 만들고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며 인류 전체를 공포에 떨게 한다.
20세기 초반 인류가 남긴 최악의 유산이자 최선의 유산이 된 인류 최초 탄도미사일인 V-2의 개발과정과,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전쟁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진다. 뿐만 아니라 V-2연구의 선도자인 지은이가 수집한 자료들을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V-2의 실제 모습과 구조, 발사 과정까지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Contents
1 여명
2 페네뮌데 연구센터
3 탐색
4 보복 준비
5 펭귄작전
6 신들의 황혼
7 재앙의 도시
8 최후의 보복
9 전쟁 유산
부록_부대 편성과 임무수행절차
지은이 주
참고자료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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