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쇼핑과 야경으로 대변되는 홍콩과는 조금은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의 접근이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현지 로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홍콩의 민낯’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로컬이 바라본, 그리고 로컬이 살아온 홍콩은 국내에 일반적으로 소개된 홍콩과 조금은 달랐다. 겉핥기식의 소개는 내키지 않았고, 기분 좋은 설렘을 안고 떠나는 이들을 위한 여행책이니만큼, 필요 이상으로 진지해지는 것 또한 경계했다. 국내에는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홍콩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포호’와 지금 가장 떠오르고 있는 ‘사이완’, 로컬들의 핫플레이스 ‘타이항’ 등은 그 과정에서 발견한 보물 같은 지역들이다. 『트립풀 홍콩』에서 심도 있게 다뤄진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