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하우스는 그냥 ‘작은 집’으로 번역할 수 없다. 그 핵심 가치가 작음보다 자유정신에 있기 때문이다. 내게 딱 필요한 규모로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집, 오직 나를 위한 필요로만 채워진 집, 자연에 가까이 갈 수 있지만 자연을 해치지는 않는 집, 소비를 최소화해 낭비할 것이 없는 집, 주거비용을 줄여 노동 시간도 줄일 수 있는 집. 그것이 지금 미국과 유럽에서 문화적으로 각성한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집의 새로운 모델’, 타이니하우스의 정체성이다.
이 책은 유럽에서 하나의 현상을 넘어 새로운 주거 형태로 정착해 가는 타이니하우스의 개념과 역사, 그 속에 깃든 철학을 짚어보고 실제로 타이니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과 집의 이야기를 전한다. 프랑스 타이니하우스사社에서 제작한 개성 있는 집들의 외형과 인테리어, 심지어 설계도까지 구석구석 훑어보는 것은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나만의 공간’에 대한 열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전국 어디든 작은 자투리땅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당장 만들어서 살고 싶은 나만의 집에 대한 아이디어를 이 책에서 바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추천사
프롤로그_“굴러가는 집을 만들어보자”
타이니하우스의 개념
간략한 역사
타이니하우스에 담긴 철학
다양한 타이니하우스
벵자멩과 마를리즈의 땅콩 타이니하우스
크리스틴의 오두막 아틀리에
닥터 앙드레의 찾아가는 클리닉
샤를리의 여행하는 집
지방 도시 망슈의 전국 순회 홍보관
여행가 부부를 정착시킨 ‘빅사이즈’ 타이니하우스
알리스의 이동형 치즈 공방
집 없는 자들을 위한 타이니하우스 마을
뛰어들기 전에
예산
법규
토지
에너지
이사
보험
주소 등록
타이니하우스 짓기 + 살기
외부 설계
외형
자제
트레일러
창호
유지보수
환경
실내 설계
단열
공간과 장식
에너지 공급
난방
중수 배출
습기와의 싸움
거실
침실
주방
욕실
화장실
수납공간
에필로그_타이니하우스의 미래
타이니하우스를 만드는 사람들
Author
엘리자베스 노디노,브뤼노 티에리,미샤엘 델로즈,권순만
2007년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 있는 노르망디의 마을에 정착하기 전까지 파리의 일러스트 사무실과 보도사진 사무실에서 글 쓰는 일을 했다. 그녀는 잡지 르포 기사에서 사진작가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자서전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필도 수행하고 있다. 엘리자베스는 그녀의 이웃 미샤엘 델로즈가 건축을 시작하던 2014년에 타이니하우스를 처음 발견했다.
2007년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 있는 노르망디의 마을에 정착하기 전까지 파리의 일러스트 사무실과 보도사진 사무실에서 글 쓰는 일을 했다. 그녀는 잡지 르포 기사에서 사진작가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자서전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필도 수행하고 있다. 엘리자베스는 그녀의 이웃 미샤엘 델로즈가 건축을 시작하던 2014년에 타이니하우스를 처음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