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세월을 고수해온 블루스맨 엄인호의 집착은
칭송되고 숭배되어야 한다. -음악평론가 임진모
1980년대 말 검열과 통제, 그리고 날마다 울려 퍼지는 시위의 소리가 이제는 그 끝을 향해 달려가던 시대. 대학가에서는 조용필의 뽕끼와 사랑, 그리고 이별의 노랫말이 넘치던 그 시대의 끝 무렵. 대학로와 신촌, 이대 앞, 그 언저리에 한국 블루스의 전설을 알리게 되는 그룹이 슬그머니 등장하게 된다. 故 김현식, 이정선, 한영애, 정서용, 이광조, 그리고 엄인호. 이미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어마어마한 명성으로 소문이 퍼졌지만, 방송가에서는 눈에 띄지 않은, 그러나 그 실력만으로 '진짜'들이 나타났다는 풍문이 널리 퍼져왔던 그때.
신촌 블루스는 그렇게 세상에 등장했다. 1988년 발매된 [그대 없는 거리], [아쉬움], [바람인가], [골목길] 등으로 대변되는 1집과 2집 앨범 현재에 와서도 음악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걸작(傑作), 수작(秀作), 명반(名盤)이라는 칭송이 뒤따르고 있다. 1980년대를 빛냈던 아름다운 목소리의 故 김현식을 비롯하여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엄인호까지. '한국의 블루스'라는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하여 그 끝없는 무게감으로 신촌블루스는 지금까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변치 않는 신촌블루스의 리더, 엄인호. 그가 지금 자신의 음악 인생을 말하기 위해 한 권의 책을 내놓게 된다.
Contents
머리말
Ⅰ. 서문
01. 1980-1990년,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씬과 엄인호, 김현식
02. 엄인호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들
Ⅱ. 엄인호 인터뷰
01.어린시절
1)아버지 엄명석, 미군 장교클럽 Bandmaster
2)깡패들과 혈투를 벌인 아버지
3)어머니에게 배운 글과 그림
02.음악과 문학 그리고 기타를 사랑한 소년
1)추천서를 써주지 않았던 초등학교 담임
2)1968년 신중현 콘서트, ‘뼈 없는 오징어’ 스타일
3)3인조 록밴드 결성
4)분노와 우울증 그리고 자살 시도
5)크로스비, 스틸스, 내시 & 영의 통기타 주법 연습
6)하드록Hard Rock, 서든록Southern Rock 그리고 로이 뷰캐넌Roy Buchanan
03.20대 초반 시절
1)음악과 기타, 술과 장미의 나날
2)신촌 화실 생활
3)기타에 대한 재능 발견
4)김영배와의 만남
5)마이너 블루스Minor Blues, 어반 블루스Urban Blues
04. 부산에서의 DJ생활
1)1973년 8월 송도해수욕장, 뜨거운 여름
2)DJ홍수진과의 만남
3)김민기, 한대수... 정태춘과의 만남
4)부산에서 만난 여인, 엄인호 창작의 원천 소스
5)이정선과의 만남
6)사랑의 고백과 실패
05.풍선, 장끼들 그리고 사운드랩 스튜디오
1)이정선, 이광조 그리고 ‘풍선’
2)결혼
3)군대, 사운드랩 스튜디오 그리고 이영훈과의 만남
4)오리엔트 나현구 사장, 카바레와 MBC 영 일레븐
5)장끼들 결성과 녹음
6)이영훈을 이문세에게 소개해 줌
■ 보도자료
06.김현식, 박동률, 한영애 등과의 만남, 그리고
1)김현식과의 만남 그리고 신촌의 경주집
2)김현식의 건강 악화-술과 마약
3)김현식의 결혼과 이혼
4)김현식의 백밴드 봄여름가을겨울 결성
5)김현식, 그리고 마지막[이별의 종착역]
6)1990년 마지막 여름, 김현식
7)김현식 영화, 음악영화
8)박동률, 이중산, 한영애 등과의 만남
9)노준명, 김석규, 김양일, 최우섭 그리고 김태화
07.신촌블루스 1986-1989년
1)1986년 4월 카페 레드제플린, 신촌블루스 결성
2)1988년 신촌블루스 1집, 엄인호의 완성된 창작과 기타
3)이정선의 신촌블루스 탈퇴
4)엄인호의 독보적인 기타 톤
5)‘완성된 기타 연주’에 대한 생각
08.신촌블루스 1990년-현재
1)엄인호의 신촌블루스
2)‘가요화된 블루스’와 ‘뽕 블루스’의 차이점
3)엄인호의 가사와 대표작 [신촌 Blues 4]
4)신중현의 영향, 기타 연주와 작사
5)보컬리트스 선택 관점
6)조준형 등 참여한 기타리스트들
09.2000년대
1)엄인호 솔로 앨범
2)박보와 [Rainbow Bridge]
3)2008년 미국 블루스 클럽에서의 연주
4)엄인호, 최이철, 주찬권의 프로젝트[Super Session]
5)다시 젊어진 기타 연주
6)2021년 [Return of the Legend Vol.5 신촌블루스]
10.엄인호에 관한 궁금한 점들
1)‘막기타’표현의 오류
2)셋째 형 엄인환
3)술과 연주의 상관관계
4)판권 문제
5)향후 엄인호의 연주
6)엄인호가 하려고 했던 음악은 무엇인지?
Ⅲ. 연보/디스코그래피
Author
박준흠
10대 부터 지금까지, 오직 한국형 블루스 기타리스트 인생. 한때는 DJ로, 한때는 가수이자 기타리스트로, 70여년의 인생을 오직 음악과 같이 해온 대한민국의 진정한 기타리스트. 신촌블루스의 원년 멤버이며, 지금까지 신촌블루스의 리더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예술 혼을 불사르고 있다.
1집 - 1988년 - 《신촌 Blues》
2집 - 1989년 - 《황혼》
3집 - 1990년 - 《이별의 종착역》
4집 - 1992년 - 《Rainy Day Blues》
5집 - 1997년 - 《신촌블루스 Collection》
6집 ? 2014년 - 《신촌 Blues Revival》
10대 부터 지금까지, 오직 한국형 블루스 기타리스트 인생. 한때는 DJ로, 한때는 가수이자 기타리스트로, 70여년의 인생을 오직 음악과 같이 해온 대한민국의 진정한 기타리스트. 신촌블루스의 원년 멤버이며, 지금까지 신촌블루스의 리더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예술 혼을 불사르고 있다.
1집 - 1988년 - 《신촌 Blues》
2집 - 1989년 - 《황혼》
3집 - 1990년 - 《이별의 종착역》
4집 - 1992년 - 《Rainy Day Blues》
5집 - 1997년 - 《신촌블루스 Collection》
6집 ? 2014년 - 《신촌 Blues Rev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