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영어회화 학습을 패턴, 익스프레션, 블록식 리듬이라는 세가지 요소를 토대로 접근한 책이다. 패턴은 말 그대로 영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장 유형, 즉 '뼈대'를 말하며, 익스프레션은 뼈대 위에 입힐수 있는 '살'에 해당하는 다양한 표현, 블록식 리듬은 완성된 문장을 그럴싸하게 말할 수 있는 '억양'을 가리킨다. 예를들어 "Looks like/he is mad at you" 라는 문장에서는 look like가 여러가지 표현과 함께 응용 가능한 뼈대에 해당된다. 슬래시로 끊어준 표시는 실제 회화시에 문장을 끊어 읽거나 리듬을 바꾸어 읽어줘야 할 부분이다.
실제 문법적인 기초가 있음에도 영어 회화가 쉽지 않은 큰 이유는 회화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을 때 떠오르는 재료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비단 숙어나 단어의 문제가 아니라,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의 뼈대를 떠올리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각의 대화마다 그 안에 포함된 pattern을 따로 뽑아 놓은 이 책의 활용도는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전체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묵직한 책으로서 기본, 일상영어, 비즈니스 영어로 나눠 회화의 기본과 응용을 한권으로 마칠 수 있게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