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과학’이라 부르는 학문은 옛날에는 철학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17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철학에서 갈라져 과학으로서 발전했다. 말하자면 지금은 과학자라고 부르는 갈릴레이나 뉴턴도 모두 철학자였던 것이다. 철학자들은 아득히 먼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여러 가지 현상을 보고 ‘왜 그럴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그 답을 꾸준히 생각해 왔다. 오늘날 이루어진 과학 기술의 발전과 우리의 풍요로운 생활도 그러한 철학자들의 지적 활동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NEWTON HIGHLIGHT 뉴턴 하이라이트 139 과학과 철학』에서는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자들이 해 왔던 사고의 역사를 과학과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알기 쉽게 소개해 나간다. 제1장에서는 과학이라는 학문의 기원이 된 ‘그리스 철학’을 다룬다. 이어서 제2장에서는 과학이 어떤 과정을 거쳐 철학에서 갈라져 나와 발전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제3장에서는 당시 진보적인 생각이었던 경험론에서 출발해 과학과 함께 발전한 근세·근대 철학을 다룬다. 제4장의 ‘현대 철학’에서는 서로 강하게 영향을 받으면서 각각 진화해 나갔던 과학과 철학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 장인 제5장에서는 고금동서의 철학자들이 자기의 생각을 검증하고 강화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 ‘사고 실험’을 다룬다.
Contents
제1장 과학의 기원 그리스 철학
철학의 기원/최초의 철학자/피타고라스/원자론/모든 학문의 조상/Column 1 ‘색즉시공’은 ‘존재란 무엇인가?’에 대한 하나의 답/Column 2 ‘진공’은 실재하는가!? 고대 그리스의 대논쟁/Column 3 ‘공자와 노자’에서 볼 수 있는 동양 철학의 윤리
제2장 과학을 배양한 중세·근세 철학
오컴의 면도날/근대 과학의 이념을 만들다/자의식/물리학과 결정론/경험론 ①/과학의 탄생/Column 4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은 이슬람에 전해진 뒤 유럽에 재유입되었다/Column 5 신의 기댓값은 무한대? ‘파스칼의 내기’
제3장 과학과 함께 발전한 근세·근대 철학
기회 원인론/경험론 ②~③/코페르니쿠스적 전환/라플라스의 악마/진보 사상과 진화론/에테르의 바람/마흐의 원리/중립 일원론/과학적 실재론/무의식/집합론의 모순/논리 실증주의/확증 이론/반증 가능성/패러다임 시프트/베이스 정리/베이스주의/Column 6 사는 것 그 자체가 ‘힘에 대한 의지’이다/Column 7 독자적인 철학을 전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일본 철학자/Column 8 심리학의 거인-프로이트, 융, 아들러
제4장 과학과 함께 걷는 현대 철학
개별 과학의 철학/시간의 철학/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양자론의 철학/다중 세계 해석/동물 윤리/생명 윤리/마음의 철학 ①~②/마음 이론/인공 지능의 윤리/공중위생 윤리/Column 9 후설과 하이데거/Column 10 비판적 사고로 철학적 사고를 익힌다
제5장 철학과 친해지는 열 가지 사고 실험
악마 가설/중국어 방/경험 기계/상자 속의 벌레/정지한 빛/가짜 오두막/화성 원격 전송기/갈릴레이의 돛단배/가바가이/테세우스의 배/철학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