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nella notte bu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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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5/30
Pages/Weight/Size 188*254*15mm
ISBN 9788949119014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입체적인 그림책

칠흑같이 어두운 밤, 작은 구멍 사이로 노란 불빛 하나가 반짝입니다. 저 노란 불빛은 무엇일까요? 책을 관통하는 노란 불빛을 고양이를 따라 좇아가며 고양이들의 소곤거림을 듣고 박쥐를 만나 작은 소동을 겪습니다. 불빛에 이르고 싶은 사람들의 한바탕 소동을 엿보는 사이 어느새 까만 밤이 지고 어슴푸레한 새벽이지요.

그리고 노란 불빛은 반딧불이였음을 확인합니다. 반딧불이를 좇아 안개를 헤치고 이슬 젖은 풀숲을 지나며 아침 먹는 메뚜기, 이슬 목욕하는 달팽이, 먹이 잡는 장수풍뎅이, 거미줄 치는 꼬마 거미, 구두 닦으러 가는 지네 등을 만납니다. 안개 속을 빠져나오면 자그마한 동굴 입구가 보입니다. 이제 동굴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동굴 속에는 온갖 벽화가 그려져 있고, 보물 상자, 선사시대 화석, 무기 등이 숨겨져 신비롭다. 깊은 동굴 속 캄캄한 골짜기에는 강물이 내달립니다.

길을 잃고 돌순 사이를 헤매다 겨우 동굴을 빠져나왔을 때는 다시 깜깜한 밤이었고, 반딧불이가 밤을 밝히고 있어요. 간결하고 압축적인 글과 자유롭고 감각적인 이미지로 구성된 입체적인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긴장감 있게 전개되어 독자들은 주인공으로 이야기에 참여하기도 하며 책 읽기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에요.
Author
브루노 무나리,이상희
예술가이자 디자이너로 그의 조국 이탈리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07년 밀라노에서 출생한 무나리는, 1927년 밀라노에서 개최된 '미래파 화가 33인전'에 작품을 출품한 이래, 1930년 모빌 작품인 '나는 기계' 연작 시리즈 등을 발표하면서 그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청년 시절, 미술과 조각 등 순수 예술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1930∼1937년 리카르도 리카스와 공동으로 스튜디오 R+M을 설립하여 유명 잡지들의 편집과 출판, 주류 회사 캄파리의 광고와 홍보를 담당하고 디자인하는 등 그래픽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48년 밀라노에서 MAC(구체 미술 운동)을 결성하여 이탈리아 예술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무나리가 본격적인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1956년 다네제 사의 일을 하게 되면서라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큐빅 형태의 재떨이 '쿠보'를 디자인했으며, 조명 기구 연작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이 작업은 1964년까지 이어졌고 특히 1964년에 디자인한 '포크랜드'는 나일론 스타킹의 천의 탄력과 유연성을 이용하여 재료적 특성을 극대화시킨 천장용 조명 기구로서 많은 이의 찬사를 받은 걸작으로 남았다. 중년에 디자이너로 성공적인 전향을 하면서 이탈리아 현대 디자인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마에스트로이다.

저술 활동에도 열정을 보인 그는 1966년 『예술로서의 디자인』, 1968년 하버드대 강의 내용을 정리한 『디자인과 시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진정한 디자인과 디자이너에 대해 자신의 철학과 디자인관을 피력하였다. 1971년에 『예술가와 디자이너』와 『알기 쉬운 코드』, 1976년에는 『삼각형의 발견』, 1977년에 『판타지아』 1978년에 『사각형의 발견』 등을 연속 출간했고,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프레리브리』도 빛을 보게 되었다. 1977년 밀라노의 브레라 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을 기획하고 개최하는 등 그의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져 갔다.

1962년엔 황금 컴퍼스 심사위원단으로 활약했으며, 1967년 하버드 대학 카펜터예술센터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 강좌를 담당했다. 디자이너로서의 활동과 저술, 교육가적 업적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1989년 제노바 대학에서 건축학 명예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의 과학아카데미로부터 명예상을, 일본 디자인진흥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현대 미술의 거장 피카소가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칭했을 정도로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브루노 무나리는 1998년 91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
예술가이자 디자이너로 그의 조국 이탈리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07년 밀라노에서 출생한 무나리는, 1927년 밀라노에서 개최된 '미래파 화가 33인전'에 작품을 출품한 이래, 1930년 모빌 작품인 '나는 기계' 연작 시리즈 등을 발표하면서 그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청년 시절, 미술과 조각 등 순수 예술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1930∼1937년 리카르도 리카스와 공동으로 스튜디오 R+M을 설립하여 유명 잡지들의 편집과 출판, 주류 회사 캄파리의 광고와 홍보를 담당하고 디자인하는 등 그래픽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48년 밀라노에서 MAC(구체 미술 운동)을 결성하여 이탈리아 예술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무나리가 본격적인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1956년 다네제 사의 일을 하게 되면서라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큐빅 형태의 재떨이 '쿠보'를 디자인했으며, 조명 기구 연작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이 작업은 1964년까지 이어졌고 특히 1964년에 디자인한 '포크랜드'는 나일론 스타킹의 천의 탄력과 유연성을 이용하여 재료적 특성을 극대화시킨 천장용 조명 기구로서 많은 이의 찬사를 받은 걸작으로 남았다. 중년에 디자이너로 성공적인 전향을 하면서 이탈리아 현대 디자인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마에스트로이다.

저술 활동에도 열정을 보인 그는 1966년 『예술로서의 디자인』, 1968년 하버드대 강의 내용을 정리한 『디자인과 시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진정한 디자인과 디자이너에 대해 자신의 철학과 디자인관을 피력하였다. 1971년에 『예술가와 디자이너』와 『알기 쉬운 코드』, 1976년에는 『삼각형의 발견』, 1977년에 『판타지아』 1978년에 『사각형의 발견』 등을 연속 출간했고,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프레리브리』도 빛을 보게 되었다. 1977년 밀라노의 브레라 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을 기획하고 개최하는 등 그의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져 갔다.

1962년엔 황금 컴퍼스 심사위원단으로 활약했으며, 1967년 하버드 대학 카펜터예술센터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 강좌를 담당했다. 디자이너로서의 활동과 저술, 교육가적 업적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1989년 제노바 대학에서 건축학 명예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의 과학아카데미로부터 명예상을, 일본 디자인진흥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현대 미술의 거장 피카소가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칭했을 정도로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브루노 무나리는 1998년 91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