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혁명, 세계를 구한 백신

면역과 백신의 메커니즘, 그리고 과학자들의 도전과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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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0/25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93690842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이 발표되고 66일 만에 전임상 시험에 진입!
그것은 mRNA 기술이 없다면 불가능했다.
과학자들의 오랜 연구 과정을 통한 새로운 백신의 원천기술을 밝힌다.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2021년 10월 현재 전 세계에 걸쳐 확진자가 2억 3천만 명, 사망자가 5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좀처럼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마땅한 치료약이 없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격리, 봉쇄만으로는 코로나19를 진정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백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인 것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2020년 1월 9일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발표하고 이틀 만에 중국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물질의 염기서열을 공개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이틀 만에 미국국립보건원과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모더나는 첫 번째 mRNA 백신 후보를 설계했다. 그리고 66일이라는 세계 최단기록을 세우며 이 백신 후보는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이후 두 종류의 백신이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현재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접종되고 있다. 이토록 신속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었을 것이며, 그런 점에서 mRNA 백신은 가히 세계를 구한 백신이라 할 만하다.

이 책은 먼저 우리가 흔히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이라고 하는 mRNA 백신이 무엇인지 그 기본 원리를 설명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비상시국에 순식간에 결집해 mRNA 백신을 개발하는 밑바탕이 된 여러 과학자의 연구 과정과 결과를 낱낱이 살펴본다. 특히 헝가리 출신의 카탈린 카리코라는 한 여성 과학자의 40년 연구 족적을 촘촘히 기록한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mRNA의 가능성을 믿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연구 활동을 지속한 카탈린 카리코의 원천기술이 없었다면 팬데믹에 맞설 mRNA 백신도 개발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Contents
저자 서문

1장 면역과 백신의 기초
2장 멀고도 험한 길
3장 카탈린 카리코: mRNA의 꿈
4장 카탈린 카리코: 도전과 역경
5장 카탈린 카리코: 마침내 찾아온 성공
6장 스파이크에 얽힌 비밀
7장 또 하나의 혁신, 지질 나노 입자
8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mRNA 백신 개발
9장 mRNA 백신의 생산
10장 mRNA 백신 연구의 현황과 미래

부록: 용어 해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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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전방욱
서울대학교 식물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릉원주대학교에 부임해 교수, 총장 등을 거쳐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평범한 생물학자의 길을 걷다가 학계에서 소홀하게 다루어지던 생명윤리에 관심을 갖게 되어 캘거리대학교 커뮤니케이션문화학부에서 과학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다. 이후 한국 생명윤리학회 회장, 아시아 생명윤리학회 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수상한 과학』, 『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mRNA 혁명, 세계를 구한 백신』을 썼고, 『백신 거부자들』, 『진화의 패턴』, 『생명의 미래』 등 다수의 과학책을 번역했다. 생명과학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를 맞아 팬데믹 퇴치에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에서 청소년들이 바이러스에 대해 올바르게 탐구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지식을 전달하고자 『바이러스 쫌 아는 10대』를 썼다.
서울대학교 식물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릉원주대학교에 부임해 교수, 총장 등을 거쳐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평범한 생물학자의 길을 걷다가 학계에서 소홀하게 다루어지던 생명윤리에 관심을 갖게 되어 캘거리대학교 커뮤니케이션문화학부에서 과학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다. 이후 한국 생명윤리학회 회장, 아시아 생명윤리학회 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수상한 과학』, 『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mRNA 혁명, 세계를 구한 백신』을 썼고, 『백신 거부자들』, 『진화의 패턴』, 『생명의 미래』 등 다수의 과학책을 번역했다. 생명과학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를 맞아 팬데믹 퇴치에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에서 청소년들이 바이러스에 대해 올바르게 탐구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지식을 전달하고자 『바이러스 쫌 아는 10대』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