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안정과 집중력 개발 창의 프로그램 만다라
만다라는 고대 인도어로 ‘원’을 뜻합니다. 동그라미 안에 우주의 만물과 이치를 상징하는 그림을 그린 인도 미술의 한 형태를 말하기도 하지요. 심리학자 융은 만다라가 가진 정서적인 안정감과 에너지에 주목했고, 실제로 그 자신도 만다라를 그리면서 내면적인 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후 만다라 그리기는 세계 곳곳에서 미술치료의 한 방법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심리 치료가 필요한 사람 뿐 아니라 유아, 아동, 청소년, 장애우, 노인 등 다양한 대상들에게 많은 효과를 거두었지요.
만다라의 동그라미는 어머니의 자궁, 지구, 우주를 연상시킵니다. 따뜻하게 감싸주는 동그라미 안에 색칠을 하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 안정감과 평온함이 차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어린이가 만다라를 그리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자신과 세상을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만다라는 집중력 증진, 창의력과 미적 감각 개발, 또 쥐고 그리는 활동을 통해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을 줍니다.
누리과정의 주제인 ‘생활 도구’의 활동 내용에 맞추어 구성되었습니니다. 빗, 손톱깎이, 수저, 부채 등의 작은 도구에서부터 세탁기, 청소기, 텔레비전 등의 가전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여러 가지 도구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은 동그란 만다라를 색칠하며, 생활 도구들의 종류와 쓰임에 대해 알고, 자신의 쓰고 있는 도구의 필요성과 편리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