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헤리티지 드라이브』에 이은 두 번째 헤리티지 드라이브 시리즈가 나왔다. 슈퍼카의 양대 산맥이라면 누구나 주저 없이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를 꼽을 것이다. 엔초 페라리에게 무시당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그에 대한 앙갚음으로 더 뛰어난 GT를 만들기로 결심했다는 스토리는 소문과 사실 사이를 오가지만, 중요한 건 그런 라이벌 관계가 두 브랜드 모두에게 상승 작용을 일으켰다는 점이다. 그런 자존심 대결은 전동화 시대를 앞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