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웨덴 친구들의 행복: LAGOM

스웨덴의 한국인 디자이너 부부, 진짜 라곰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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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4/10
Pages/Weight/Size 170*220*17mm
ISBN 9788970417226
Categories 가정 살림 > 집/살림
Description
스웨덴의 한국인 디자이너 부부, 진짜 '라곰'을 만나다!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 앞에만 놓이면 모두들 물기 빠진 해면처럼 쪼그라든다. 하지만 우리는 숙명처럼 행복을 찾아 헤맨다. 덴마크의 ‘휘게(Hygge)’, 프랑스의 ‘오캄(Au Calme)’,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한 ‘소확행’ 그리고 스웨덴의 '라곰(Lagom)'…. 나라 따라, 시절 따라 그 겉모습만 바뀔 뿐 세상 사람들이 찾아 헤매는 건 결국 행복이다.

『내 스웨덴 친구들의 행복: LAGOM』은 런던, 밀라노, 욀란드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며 유목하다 스웨덴의 '알맞게 멋있는' 도시 말뫼에 정착한 신서영, 최근식 부부의 '인연'으로부터 시작된다. '카펠라고든'이라는 수공예학교에서 시작된 인연이 가지를 치면서 아홉 친구의 가족 또는 커플(스웨덴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거를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로 뻗어나갔다. 이 부부는 스웨덴 친구들의 공간과 일상을 들여다보며 감동했다. 그건 세련된 북유럽 디자인 때문도, 복지 천국의 완벽한 시스템 때문도 아니었다.

"완벽해 보일 필요 없어. 나는 이 정도면 충분하니까"라고 말하는 스웨덴 친구들의 '라곰(Lagom)'스러운 삶 때문이었다. 그 친구들은 남의 눈에 그럴싸해 보이는 것을 소비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나에게 맞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를 위해서 무엇보다 그들은 자신의 취향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외출용 옷을 덜 사고, 집을 꾸미는 데 더 돈을 쓰며, 가족을 중심으로 각자의 삶에 충실한 하루하루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계속 일하고 싶어 은퇴하지 않고 일주일에 3일만 열심히 일하는 70대의 귀닐라 부부, "신발이 맛없다는 것도 먹어봐야 알지"라는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는 엘프리다와 안톤 커플, "누구나 알아주는 대학을 나오고 알아주는 회사에 취직해서 든든한 미래를 보장받는 것이 사실 그 누구도 위하는 일이 아닐 수 있다"라고 선언한 대학생 카리나, 육아 휴직 중 남편으로부터 선물받은 '일주일에 두 시간'의 자유를 텍스타일 프린트 작업에 할애한 율리아와 랄레 커플…. 이 친구들의 삶이야말로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알맞은 행복의 양이다.
Contents
008 스웨덴의 느린 코끼리로 살다
말뫼에 사는 한국인 부부 / 신서영 & 최근식

026 강박 없는 헬시 라이프
공간 디자이너와 요리사 커플 / 사라 & 다니엘

046 적지도 많지도 않은 행복의 나날
전원생활을 즐기는 70대 부부 / 귀닐라 & 콘뉘

066 boiida
신서영의 텍스타일 브랜드

068 네 식구에게 완벽한 크기의 삶
조경 디자이너 커플 / 엘프리다 & 안톤

088 당장은 더디더라도, 나다울 것
텍스타일을 공부하는 대학생 / 카리나 페테르손

106 the elephant trade
코끼리상사

110 직접 만들어가는 라곰 라이프
조경 디자이너와 교사 커플 / 올라 & 크리스틴

130 오늘에 만족하는 삶
목수와 디자이너 커플 / 크리스토페르 & 뤼케

150 studio kunsik
최근식의 가구

152 가장 멋진 날은 오늘
디자이너와 영상 아티스트 커플 / 옌뉘 & 안드레아스

172 ‘정성 들여’ 살고 싶어요
디자이너 커플 / 율리아 & 랄레

190 vintage objects
스웨덴 빈티지 오브제

192 탁한 블랙, 탁한 화이트처럼 아름다운
유리 공예가 / 카리나 세트 안데르손
Author
신서영,최근식
연세대 실내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밀라노 SDA 보코니Bocconi에서 디자인경영학을 배우고 이탈리아 패션 회사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일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디자인 컨설팅 회사 전략팀에서 근무하다가 스웨덴 공예 학교 카펠라고든에서 전통 직조와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부했다. 처음엔 “공부만 마치면 돌아가야지” 했지만,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스웨덴의 사회 시스템에 매료되었고, 디자인과 밀착된 이들의 일상에 매력을 느껴 정착하길 결심했다. 현재 스웨덴 말뫼에서 살며 북유럽 디자인 제품, 빈티지 제품을 소개하는 ‘코끼리상사’를 운영 중이다. 또 텍스타일 브랜드 ‘보이다Boiida’를 만들고 디자인에서 뻗어나간 흥미로운 것들을 찾으며 살고 있다.
연세대 실내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밀라노 SDA 보코니Bocconi에서 디자인경영학을 배우고 이탈리아 패션 회사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일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디자인 컨설팅 회사 전략팀에서 근무하다가 스웨덴 공예 학교 카펠라고든에서 전통 직조와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부했다. 처음엔 “공부만 마치면 돌아가야지” 했지만,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스웨덴의 사회 시스템에 매료되었고, 디자인과 밀착된 이들의 일상에 매력을 느껴 정착하길 결심했다. 현재 스웨덴 말뫼에서 살며 북유럽 디자인 제품, 빈티지 제품을 소개하는 ‘코끼리상사’를 운영 중이다. 또 텍스타일 브랜드 ‘보이다Boiida’를 만들고 디자인에서 뻗어나간 흥미로운 것들을 찾으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