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표시제는 말 그대로 ‘특정 지역의 우수 농·수·축·임산물과 그 가공품에 고유의 지역명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해서 해당 지역의 특산품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자 만들어진 제도’이다. 사람들이 삼성, LG 등 유명 브랜드에 무한 신뢰를 보내는 것처럼 해당 지역명을 브랜드로 내세워 그만의 우수성과 명성을 인정해 주는 제도쯤으로 이해하면 된다.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스카치위스키, 보르도와인, 아르덴치즈, 비엔나소시지, 하바나시거 등이 그 예가 되겠다.
대한민국 지리적표시제(KPGI)는 1999년 관련 법규가 처음 마련되었다. 이 제도가 마련된 가장 주된 이유는 우리나라 특산품인 ‘고려인삼’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당시 ‘made in China’ 짝퉁 제품들이 세계시장에서 버젓이 ‘고려인삼’ 상표를 달고 유통되는 것을 보다 못한 정부가 나서서 확실한 보호책을 강구한 것이다. 재미난 사실은 등록신청과정에 제1호 농산물의 영예는 고려인삼이 아니라 다른 특산물에 넘겨지고 말았다는 점이다. 시행과 동시에 발 빠르게 신청했던 ‘보성녹차’가 심사를 거쳐 2002년 1월에 등록된 것이 국내 최초다. 이후 KPGI 등록상품은 2022년 9월 말 현재까지 20여 년 사이에 195곳, 100여 종으로 늘어나 대한민국 지역특산물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본서의 구성 의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리적표시 등록 농·수·축·임산물에 대해 기본적으로 꼭 알아야 할 식품 지식을 담아내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K-Geofood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에게까지 우리 식품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전파하고자 하는 데 있다. 따라서 500 페이지의 방대한 분량 속에 알토란같은 내용들만 담아냈으므로 대한민국 대표 지역특산물(KPGI)의 총람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高多 申完燮 1959년 경남 진해 태생으로 고교 시절 시동인 [월요]에서 활동했으나 대학과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제약 마케팅에 20여 년간 몸담으며 건강과 식품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0년대부터 약업신문, 약국신문 등 약계지에 건강&식품 칼럼을 연재해 오다가 2005년경에 2년간 의료인 가족 회원제 방식의 사이버장터 ‘행복밥상’을 운영하며 본격적으로 식품 공부에 매달린 결과 2008년 <몸에 좋은 행복식품 다이어리(중앙생활사)>를 출간하였다. 이후 <대한민국 지표산물(건강신문사)>, <밥이되는 사람책(고다)>, <알아야 제맛인 우리먹거리(고다)>, <밥이되는 건강·식품 이야기(우리두리)>, <밥상 가득 우리먹거리(우리두리)> 등을 출간하고 현재 경기문화재단 계간지 <경기학광장>에 ‘경기도의 맛’을 연재 중이며, 우리나라 지역특산물 연구를 위해 ‘K-Geofood Academy’를 설립, 운영 중이다.
高多 申完燮 1959년 경남 진해 태생으로 고교 시절 시동인 [월요]에서 활동했으나 대학과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제약 마케팅에 20여 년간 몸담으며 건강과 식품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0년대부터 약업신문, 약국신문 등 약계지에 건강&식품 칼럼을 연재해 오다가 2005년경에 2년간 의료인 가족 회원제 방식의 사이버장터 ‘행복밥상’을 운영하며 본격적으로 식품 공부에 매달린 결과 2008년 <몸에 좋은 행복식품 다이어리(중앙생활사)>를 출간하였다. 이후 <대한민국 지표산물(건강신문사)>, <밥이되는 사람책(고다)>, <알아야 제맛인 우리먹거리(고다)>, <밥이되는 건강·식품 이야기(우리두리)>, <밥상 가득 우리먹거리(우리두리)> 등을 출간하고 현재 경기문화재단 계간지 <경기학광장>에 ‘경기도의 맛’을 연재 중이며, 우리나라 지역특산물 연구를 위해 ‘K-Geofood Academy’를 설립,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