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거꾸로 보는 교수, 넥슨 창업자인 고 김정주의 스승, 515억 원을 유치한 교수, 괴짜 교수로 이름이 높은 이광형 교수는 2021년 2월 카이스트 총장으로 임명됐다. 2021년은 카이스트 설립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광형 교수는 취임식 때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학교 발전방안을 직접 취임식에서 발표했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공부를 너무 많이 한다고 선언하고, 매년 1억 원씩 모금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카이스트 문화를 바꾸겠다면서 QAIST(큐-카이스트)를 선언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온 카이스트가 100주년을 바라보며, 50년 뒤에는 어떤 기술이 우리 삶에 스며 있을지 상상한다. 그들이 중심이 되어 그 기술을 이룩하리라 희망하는 건 물론이다.
미래학자이기도 한 이광형 총장은 100명의 교수로 ‘100주년 위원회’를 구성하고 미션을 제시했다. “앞으로 50년을 상상하면서, 10년 동안 카이스트가 해야 할 계획을 세웁시다.”
이공계 중점 대학의 발전보고서가 상상보고서로 태어난 배경이다. 100년 위원회는 카이스트 교수들의 연구 방향이 50년 뒤 가져올 미래 사회를 단편소설의 형식을 빌려 상상한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 50년 뒤 카이스트를 상상하는 경진대회 수상작을 이 책에 실었다.
이 책에 실린 상상 중에는 이미 연구에 돌입했거나 가능할지 의심스러운 게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미래에 벌어질 일은 아무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과거의 말도 안 되는 상상이 오늘날 많이 실현됐듯이 카이스트의 상상도 분명 이루어질 것이다.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세계의 기술 발전을 이끄는 그 날까지, 카이스트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Contents
발간사: 새로운 50년을 바라보면서 · 5
머리말: 세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학을 꿈꾸며 · 8
1부 / 상상하기
1장 : 카이스트 50년 후를 상상하면서
절대 미래는 없다 · 21
글로벌 카이스트의 탄생 · 29
2장 : 2071년 KAISTian의 하루
Q 교수의 밥상 · 39
A 교수의 지하주택 · 46
I 교수의 연구실 · 55
S 교수의 서재 · 62
T 교수의 출생의 비밀 · 73
3장 : 생산의 혁명, 생물학이 이끌어
코로나 백신으로 더욱 가까워진 미래 · 83
1000년을 이어 온 꿈의 실현 · 94
상상이 현실과 만날 때 · 104
카이스트가 주도할 50년 뒤 50가지 상상 · 106
4장 : 학생들이 꿈꾸는 2071 KAIST
네오 카이스트, 고국의 품속에서 온 인류를 품으라 · 117
혁신과 융합의 시작, 인공지능 ‘넙죽이’ · 147
인간을 위한 ‘윤리적인 기술’을 꿈꾸다 · 156
국제화, 세계화, 정신건강 · 164
2부 / 계획하기
5장 : 미래변화 예측
미래변화 핵심 동인 · 177
2071년 마주치게 될 주요 이슈 · 181
미래 사회와 KAIST · 194
6장 : BRAIN Campus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캠퍼스 · 208
윤리적인 미래를 지향하는 카이스트인 · 210
스스로 디자인하는 교육과정 · 211
초실감 교육기법을 통한 몰입형 교육 · 213
‘KAIST Everywhere’ 교육 네트워크 구현 · 215
7장 : 미존과 Post-HAE
빠른 추격자에서 초격차 리더로 · 222
미존(未存), 미래연구 핵심가치 · 224
포스트 해(POST-HAE), 미래연구 핵심테마 · 228
8장 : 미래를 준비하는 KAIST
미래를 위한 KAIST 교육 · 240
미래를 위한 KAIST 연구 · 247
미래를 위한 KAIST 국제화 · 254
미래를 위한 KAIST 산학 · 260
카이스트는 설립 100년이 되는 2071년을 상상하기 위해 카이스트 교수가 중심이 된 100명의 비전위원과 13명의 국내외 저명인사로 구성된 ‘100년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100년 위원회는 1년 동안 세계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카이스트의 꿈을 꾸었습니다. 교육, 연구, 국제, 산학, 사회 5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50년 뒤 미래를 전망하고 지금 준비해야 할 일을 모색했습니다. 청출어람(靑出於藍) 유업상통(遊業相通)의 카이스트를 기대합니다.
카이스트는 설립 100년이 되는 2071년을 상상하기 위해 카이스트 교수가 중심이 된 100명의 비전위원과 13명의 국내외 저명인사로 구성된 ‘100년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100년 위원회는 1년 동안 세계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카이스트의 꿈을 꾸었습니다. 교육, 연구, 국제, 산학, 사회 5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50년 뒤 미래를 전망하고 지금 준비해야 할 일을 모색했습니다. 청출어람(靑出於藍) 유업상통(遊業相通)의 카이스트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