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잘것없는 풍뎅이에서 희망의 전사가 된 H502 이야기
”너에게는 네가 모르는 힘이 있어. 널 한번 믿어봐. 힘내!”
주인공 H502는 매일매일 살벌한 전쟁을 하는 상자 속에서 목숨을 위협받으며 살고 있다. 낙오하는 즉시 까마귀밥 신세가 된다. 나약한 풍뎅이와 암컷 풍뎅이들을 모두 까마귀밥으로 주는 인간 턱수염은 투전꾼으로 강한 수컷 장수풍뎅이만 골라 사육한다. H502는 운 좋게 살아남았지만, 또 다른 풍뎅이 무리에게 목숨을 위협받는다. 갇혀 사는 상자 속의 유일한 먹이인 젤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도 매일 죽고 사느냐의 먹이전쟁을 하며 괴로워한다. 근근이 살아갈 것인가, 자유를 위해 탈출할 것인가의 고민에 휩싸인 H502. 오랜 방황을 끝내고, 자유와 꿈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고 탈출할 절호의 기회가 오게 된다.
이 이야기는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찾아낸 위기를 돌파하는 힘”에 관한 내용. 가지고 있는 능력의 한계를 너무 작게 생각하고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세계에 갇혀 서로 모함하고 싸우면서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인간세상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의 주인공인 풍뎅이들은 날 수 있는데도 상자 안에 갇힌 순간부터 나는 것을 잊어버린 것처럼 말이다.
‘세상은 넓고 기회가 많이 널려 있다. 풍요로운데 그것을 보지도 못하고, 생각하지도 않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닐까. 위기가 왔을 때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서 너무 빨리 절망해버릴 필요는 없다. 보고 생각하고 연구하면 길은 보이게 마련이다.’라고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Contents
추천사
프롤로그. 달콤한 꿈 | 어른이 되다
저자 서문
01. 거대한 성 | 잔혹한 운명
02. 옳고 그르다는 건 | G240을 만나다
03. 뜻밖의 대결 | 바뀌는 운명
04. 단순해지기 | H502의 끊임없는 방황
05. 낯선 냄새 | 보이지 않는 적
06. 음모 | 친구를 잃다
07. 폭풍우가 치던 날 | 깨어난 구원자
08. 탈출자 | 잊고 있던 힘
09. 변화 | 방황하는 G240
10. 성장의 시간 | 혼자만의 시간
11. 생의 빛깔들 | 위기에 처한 G240
12. 신이 준 소중한 선물 | 기적을 만드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