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DMZ가 궁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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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7/10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88997429240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한발 더 가까워진 DMZ
역사의 상처까지도 치유해주는 DMZ의 자연환경


정전 60주년, DMZ가 생긴 60년째 해를 맞아 DMZ의 자연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반세기 넘게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숲, 비밀의 숲은 지금 과연 어떤 모습이고, 어떤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을까? 이 책은 DMZ(비무장지대)와 민통선(민간인 출입 통제선) 일대에서 살아가는 새와 들꽃을 살펴보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우리가 불렀던 모든 생명들의 이름이 다음 세대에도 잊히지 않고 계속 불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기록을 남겼고, 아울러 DMZ의 생태환경이 역사적 상처를 치유해 줄 마중물이라는 깨달음을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지금 DMZ는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생태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리가 잊고 있던 그 비밀의 숲 속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서부 DMZ 일원은 구릉지 같은 산과 평지가 많고 다양한 형태의 습지가 발달했다. 이 책에는 이 중 대표적인 새 50여 종을 골라 실었다. 새의 생김새와 생태적 특징 그리고 그 새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들려주고 있어, 어른들 뿐 아니라 청소년이나 어린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대표적인 60여 종의 식물을 담고 있다. 꽃의 생김새와 특징 외에도 꽃말이라던가, 꽃 이름의 유래 등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Contents
서부 DMZ의 생태환경 이야기
DMZ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DMZ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서부 DMZ의 생태환경은 어떤 모습일까?
서부 DMZ의 식물
서부 DMZ의 새
두루미류와 다양한 맹금류를 볼 수 있는 겨울
건강한 숲에서 화려한 모습의 작은 새들이 서식하는 여름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하는 나그네새를 보는 봄·가을
서부 DMZ의 습지
DMZ의 생태환경을 어떻게 보전할까?

서부 DMZ의 새 이야기
야생의 청소부 독수리
부리가 주걱 모양인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
2차 중독으로 죽어간 털발말똥가리
전봇대의 주인 말똥가리
우리 땅에서 사라진 황새와 먹황새
독수리 월동지의 배고픈 맹금류 흰꼬리수리
황금빛 머리, 맹금류의 제왕 검독수리
한 겨울의 고아한 자태 두루미
서부 DMZ의 대표 겨울철새 재두루미
가족의 탄생! 흑두루미, 시베리아흰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위풍당당 기품 넘치는 개리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삶 쇠기러기, 큰기러기
전깃줄 위의 사냥꾼 붉은배새매
환상 속의 우아한 백조 큰고니
물고기 사냥의 명수 물수리
고귀한 보라매 참매 그리고 방랑자 송골매 매
작은 맹금류 새호리기와 비둘기조롱이
한밤의 소리 없는 사냥꾼 수리부엉이
논에서 우는 뜸부기
기나긴 여운 남기는 울음소리 호반새와 청호반새
DMZ에 통일의 씨앗 물고 올 제비와 귀제비
빠른 날갯짓으로 정지비행 하는 황조롱이와 쇠황조롱이
꿈에서 현실로 나타난 파랑새
작지만 화려한 딱새와 흰눈썹황금새
다양한 목소리의 주인공 꾀꼬리
나무가 있어야 살아가는 딱따구리
또르르르릉 방울소리 내는 방울새
남의 둥지에 알 낳는 뻐꾸기
날렵한 물고기 천적 물총새
초록의 농경지에 눈처럼 하얀 새들 황로, 쇠백로, 중백로, 중대백로, 대백로
삐요 삐요 꼬마물떼새
멋스럽게 솟아오른 댕기와 선한 눈을 가진 댕기물떼새
잠수왕 민물가마우지
화려하고 단아한 짝 원앙

서부 DMZ의 들꽃 이야기
봄소식을 알리는 솜털 갯버들
잡초라고? 노랗게 예쁜 꽃다지
고양이의 졸린 눈을 닮은 괭이눈
또르르 말린 꽃잎이 풀리며 피는 꽃마리
소쩍새가 토한 피로 붉게 물든 진달래
꽃, 잎 모양 따라 이름도 다양한 제비꽃
씩씩한 기상이 느껴지는 돌단풍
여름을 물들이는 진노랑색 피나물
나무 위로 내려앉은 하얀 뭉게구름 조팝나무
먹물 머금은 붓 닮은 각시붓꽃
‘후~’ 불면 흩어져 날아가는 민들레
분홍 우산 고이 펼친 앵초
찔레 소녀 전설 간직한 들장미 찔레꽃
날카로운 가시투성이 엉겅퀴
엽록소 없이도 스스로 양분 만드는 굳센 천마
쌍둥이 자매의 우애 깃든 금은화 인동
하얀 국수면발을 쏙 닮은 국수나무
곤충을 사냥하는 식물 통발
선녀 옷깃 닮은 노란 꽃잎 쥐방울덩굴
소시지를 닮은 천연모발세정제 창포
두루미가 날개를 펼친 듯한 두루미천남성
나팔꽃을 닮은 고구마꽃
비오는 날 써 볼까 우산나물
달을 사랑한 님프의 염원 담긴 달맞이꽃
뙤약볕에도 강인하게 솟은 보랏빛 꽃 무릇
수십 송이의 작은 보랏빛 꽃무리 박하
꽃받침잎이 로마병정 닮은 투구꽃
공기 주머니가 있는 부레옥잠
마른 땅에서 자라는 연꽃 한련초
차로 마시는 들국화 감국
용의 쓸개가 이런 맛일까 자주쓴풀
둑을 탄탄하고 아름답게 수놓는 수크령
생김새 비슷해도 사는 곳 다른 억새, 물억새, 갈대, 달뿌리풀
한겨울 찬바람도 끄떡없는 개쑥갓
한결같은 기상 뽐내는 소나무
바가지 속에 고운 솜털 품은 박주가리
빨간 열매 옹기종기 모인 청미래덩굴
다른 나무에 기생하며 살아가는 겨우살이
바늘 모양 잎 노간주나무
나뭇가지에 붙은 낙지? 낙지다리
겨울새를 먹여 살리는 노박덩굴
잠자리 날개 닮은 열매가 주렁주렁 신나무
솔잎 닮은 솔이끼
열매가 착 달라붙는 도꼬마리
인내의 상징 회양목
고깔 모양 말려나오는 잎 쫑긋 노루귀
생강 냄새 폴폴 생강나무
고양이가 배 아플 때 먹는 큰괭이밥
할머니 머리 같아! 할미꽃
신비의 희귀종 히어리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봄맞이
짙은 향기 솔솔, 라일락이 아닌 수수꽃다리
귀여운 독초 동의나물
갈라진 가지마다 자줏빛 꽃송이가 방울방울 지칭개
하늘하늘 흔들리는 노란꽃 미나리아재비
커다란 나무에 딸기 같은 열매가 주렁주렁 산딸나무
코끼리 코를 닮은 노루발
작은 연둣빛 리본 옥잠난초
씨로 염주를 만드는 모감주나무
실 잣는 물레를 빼닮은 물레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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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전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