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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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7/10
Pages/Weight/Size 153*225*35mm
ISBN 9788936486624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백낙청 50년 공부의 결정체!

서양정신사의 극복에 도전한 D. H. 로런스를 이끌어,

한반도 개벽사상과 문명대전환의 새 길을 연다




문학평론가이자 영문학자, 분단체제극복에 헌신해온 이론가·운동가로 우리 지성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백낙청이 1972년 하바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래 반세기 가까이 이어온 로런스 연구를 결산하고 그와 더불어 연마해온 독창적 사상을 집약한 책. 20세기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D. H. 로런스가 추구한 서양정신사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한반도 개벽사상과 회통시킴으로써 문학뿐 아니라 정치 및 사회사상적으로 우리 시대 문명대전환의 길을 모색한 노작이다. 1960년대 이래로 우리 지성계에 큰 뿌리를 내린 민족문학론과 리얼리즘론, 근대 이중과제론과 문명대전환론 등 50여년에 걸친 백낙청 사유의 심화과정을 목격할 수 있다. 그 본격적인 시발점이 된 영문 박사논문도 『D. H. 로런스의 현대문명관』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어로 번역되어 함께 출간된다.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가 다루는 주제는 문학이론적 비평에 한정되지 않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니체와 맑스, 루카치와 하이데거, 프로이트 융 라깡 들뢰즈 데리다 랑씨에르 바디우 등 서양사상에 더해 남·북방불교와 유가적 사유, 동학, 증산도, 원불교까지 포괄한다. 2천년 서양정신사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로런스의 시도에 동양의 전통사상 및 한반도 고유의 개벽사상과 접점을 만들어내며 자본주의적 근대의 한계를 벗어나 문명대전환의 큰 시야를 여는 저자의 사유는 전무후무하리만큼 독보적이다. 말할 것도 없이 이는 일찍이 주체적 영문학 연구를 제창하고 한반도 현실에 실천적으로 개입해온 저자의 50여년 수행의 결실이다. 그러나 이 책이 큰 시야의 이론적 논의만을 전개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로런스 작품을 대목대목 섬세하고 정밀하게 읽고 분석하는 문장들은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통찰력을 제시하는 좋은 문학평론을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철학·미학·사회학, 역사와 정치, 종교까지 다양한 분야를 거침없이 넘나드는 걸출한 지성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고, 더 인간적이고 진정한 새 세상을 향한 사유가 설득력 있게 전개되는 책이다.



Contents
책머리에
서장 소설가/개벽사상가 로런스

제1부

제1장 『무지개』와 근대의 이중과제
제2장 『연애하는 여인들』과 기술시대
제3장 『연애하는 여인들』의 전형성 재론
제4장 『쓴트모어』의 사유모험과 소설적 성취
제5장 『날개 돋친 뱀』에 관한 단상

제2부

제6장 ‘다른 어떤 율동적 형식’과 리얼리즘
제7장 재현과 (가상)현실
제8장 『무의식의 환상곡』과 프로이트, 그리고 니체
제9장 미국의 꿈과 미국문학의 짐: 『미국고전문학 연구』
제10장 로런스의 민주주의론
제11장 「죽음의 배」: 동서양의 만남을 향해

D. H. 로런스 연보|인용 원문|참고문헌|추천의 말|찾아보기
Author
백낙청
문학평론가, 영문학자, 편집인. 1938년 출생하고 경기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와 하바드대에서 수학했다. 박사과정 중에 1964년 서울대 영문학과 전임강사가 되었으며 나중에 다시 미국으로 가서 1972년 하바드대에서 D. H. 로런스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고 2015년까지 편집인을 지냈으며, 서울대 영문과 교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시민방송 RTV 이사장,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대 이래 민족문학론을 전개하고 분단체제론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체계적 인식과 실천적 극복에 매진해왔으며, 근대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문명전환의 사상을 연마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계간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으로 있다.

저서로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1/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합본개정판)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2』 『민족문학의 새 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3』 『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4』 『문학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일: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5』 등의 문학평론집과 연구비평서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D. H. 로런스의 현대문명관』을 냈고,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 『흔들리는 분단체제』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 『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 『2013년체제 만들기』 등의 사회평론서와 『백낙청 회화록』(전7권), 『변화의 시대를 공부하다』 『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 등 다수의 공저서 및 편저서가 있다. 제2회 심산상, 제1회 대산문학상(평론부문), 제14회 요산문학상, 제5회 만해상 실천상, 제11회 늦봄문익환통일상, 제11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제3회 후광김대중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평론가, 영문학자, 편집인. 1938년 출생하고 경기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와 하바드대에서 수학했다. 박사과정 중에 1964년 서울대 영문학과 전임강사가 되었으며 나중에 다시 미국으로 가서 1972년 하바드대에서 D. H. 로런스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고 2015년까지 편집인을 지냈으며, 서울대 영문과 교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시민방송 RTV 이사장,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대 이래 민족문학론을 전개하고 분단체제론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체계적 인식과 실천적 극복에 매진해왔으며, 근대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문명전환의 사상을 연마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계간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으로 있다.

저서로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1/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합본개정판)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2』 『민족문학의 새 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3』 『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4』 『문학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일: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5』 등의 문학평론집과 연구비평서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D. H. 로런스의 현대문명관』을 냈고,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 『흔들리는 분단체제』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 『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 『2013년체제 만들기』 등의 사회평론서와 『백낙청 회화록』(전7권), 『변화의 시대를 공부하다』 『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 등 다수의 공저서 및 편저서가 있다. 제2회 심산상, 제1회 대산문학상(평론부문), 제14회 요산문학상, 제5회 만해상 실천상, 제11회 늦봄문익환통일상, 제11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제3회 후광김대중학술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