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에서 인간의 인식은 16세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가장 굵직한 갈래일 정도로 흥미로운 주제다. 저자는 위의 질문에서 시작해 평생 정확한 인식과 신중한 분석을 위한 사례를 연구하고 도구를 발명했다. 『CIA 심리학』은 CIA 최고의 정보분석 전문가로서 그의 경력이 그대로 담긴 밀도 있는 책이다.
휴어에 따르면 잘못된 판단은 정보의 수집보다 분석의 실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정보를 손바닥 위에서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왔음에도 우리는 정보를 다루는 능력이나 노력에 관해서는 의심을 품지 않는다. 인간의 분석 과정에는 수많은 심리적 편향이 작용한다. 최초의 지각이나 직간접적인 경험 등은 정확하지만 추상적이라는 이유로 통계적 수치를 밀어내며, 이미 형성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 또한 매우 어렵다.
이 책은 그러한 인간 정신의 특징을 포함해 인지편향의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고 이를 교정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들을 제시한다. 심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그의 아이디어는 새 자동차 구입부터 복잡한 국제정세를 파악하는 데까지 모든 형태의 정보분석에 적용된다.
Contents
머리말
추천사
서론 생각에 대한 생각
1부 인간의 정신 | 기록하지 않고 재구성한다
1장 지각: 우리는 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할까?
2장 기억: 우리는 아는 것을 어떻게 기억할까?
2부 생각의 도구 | 올바른 정보 사용법
3장 분석적 판단의 전략: 불완전한 정보의 한계를 초월하라
4장 추가정보 당신은: 정말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가?
5장 고정관념: 열린 마음을 가져라
6장 문제의 구조화: 펜과 종이
7장 경합가설 분석: 유력한 정보의 선별
3부 인지편향 | 분석하지 않으면 피할 수 없는
8장 인지편향이란
9장 증거 평가의 편향: 보고 들은 것의 위력
10장 인과관계 인식의 편향: 연결고리 만들어내기
11장 확률 추정의 편향: 숫자의 함정
12장 사후편향: “사실 알고 있었는데 까먹었다”
결론 생각하는 과정을 향상시켜라
발문 CIA의 정보분석은 어떻게 향상돼왔는가
주
Author
리처즈 휴어 주니어,양병찬
CIA에서 1951년부터 45년간 근무하며 주로 정보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공작부에서 경력을 시작해 첩보부로 자리를 옮긴 후, 정치분석사무국에서 분석 방법을 연구하는 팀을 이끌었다. CIA를 떠난 후에는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국방부 인적보안연구센터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휴어는 정보기관이 직면하는 복잡하고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을 개발하고 가르친 공로로 1987년 CIA가 수여하는 메달리언(Agency Seal Medallion)을 수상했다. 1996년에는 ‘탁월한 성과(superior accomplishment)’를 달성한 요원으로 선정됐다. 휴어는 《CIA 심리학》 외에도 방첩활동, 기만, 분석방법론, 인적보안과 같은 이슈에 관한 저술을 출판했다. 2018년 8월 21일 91세로 사망했다.
CIA에서 1951년부터 45년간 근무하며 주로 정보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공작부에서 경력을 시작해 첩보부로 자리를 옮긴 후, 정치분석사무국에서 분석 방법을 연구하는 팀을 이끌었다. CIA를 떠난 후에는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국방부 인적보안연구센터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휴어는 정보기관이 직면하는 복잡하고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을 개발하고 가르친 공로로 1987년 CIA가 수여하는 메달리언(Agency Seal Medallion)을 수상했다. 1996년에는 ‘탁월한 성과(superior accomplishment)’를 달성한 요원으로 선정됐다. 휴어는 《CIA 심리학》 외에도 방첩활동, 기만, 분석방법론, 인적보안과 같은 이슈에 관한 저술을 출판했다. 2018년 8월 21일 91세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