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학적인 스카이라인과 브런치의 도시 뉴욕,
녹음과 자전거, 초콜릿의 도시 브리스틀
그리고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채 멈추어선 도시, 마라케시를 가다
《시리얼》vol.7는 상반된 세 도시를 조명한다. 가장 먼저, 마천루 사이사이 문화와 예술이 살아 꿈틀거리고, 주말 오전이면 브런치의 향연이 펼쳐지는 도시. 하지만 살인적인 물가와 숨 막히는 일상으로 뉴요커들의 애증의 대상이기도 한 뉴욕을 들여다본다. 한편, 우거진 녹음과 자전거 대열이 도심을 누비는 영국의 브리스틀은 뉴욕에서는 찾기 힘든 여유와 느긋함이 가득한 도시다. 도심 곳곳을 자전거로 오갈 수 있는 자전거 도시이자 최초의 고형 초콜릿이 만들어진 고장, 그리고 지금도 수많은 음악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화려한 브리스틀의 음악 역사를 듣다 보면 한번쯤 이곳을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끝으로 짙푸른 바닷빛이 넘실거리는 마조렐 정원과 사하라 사막의 눈부신 황금빛 모래를 담은 이미지들은 이번 호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백미다.
Contents
1. 뉴욕 New York
링컨센터_ 무대 한가운데 서다
노구치_ 조각 디자인 미술관
어파트먼트 바이 더 라인_ 이야기가 담긴 편집숍
브런치_ 주말 클럽
스티븐 앨런_ 인터뷰
마음속의 뉴욕_ 애증의 그곳
2. 브리스틀 Bristol
자전거 도시_ 영국의 자전거 수도
프라이 초콜릿_ 대중을 위한 고형 초콜릿
비트 & 베이스_ 브리스틀의 음악 역사
I. 인터루드 Interlude
의자_ 자리가 지니는 영향력
포트메리온_ 이탈리아 정취가 그윽한 웨일스 해변 마을
에버레인_ 패션, 윤리 그리고 경제
시리얼의 선택_ 품질과 디자인으로 마음을 사로잡은 제품들
3. 마라케시 Marrakech
메종 드 라 포토그라피_ 과거의 초상
마조렐 정원_ 특별한 파란색
테 알 라 망트_ 모로코가 사랑하는 음료
사하라_ 포토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