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출신의 CEO는 왜 강한가

이 책의 저자는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좀 더 나은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힌트를 찾고 있는 사람”과 “좀 더 보람된 제2의 인생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읽어 볼 것으로 권유하고 있다. 소니의 독특한 사풍 속에서 큰 업적을 남기고, 지금은 소니를 떠나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11명의 전문가를 소개하여 소니 출신만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분석하는 내용으로, 소니에서 젊음을 불사르고 퇴직한 뒤에도 그 브랜드를 넘어 활약을 계속하고 있는 진정한 프로들의 진면목을 소개하고, ‘소니의 유전자’가 어떻게 전달되어 진화했는지를 살펴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개한 11명은 소니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회사를 철저하게 이용한 사람들이다”며, 그것은 그들이 소니에서 일할 때도 그랬고 퇴직한 뒤에도 그랬다며, 소니에서 쌓은 경험과 인맥을 거리낌없이 활용하여 새로운 일을 계속하고 있는 전 소니맨들을 설명하고 있다.
이미 소니를 떠났기 때문에 급여를 받는 것도 아니고 의지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들 모두 소니 시절의 경험을 자신의 귀중한 자산으로 삼아 지금도 줄기차게 활용하고 있는데, 저자는 “자기 멋대로 타입인 그들을 결과적으로 회사의 플러스가 되도록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소니의 강점이며, 그것은 바로 소니의 DNA가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결국 소니 출신 CEO가 강한 이유는 장인적 고집, 도전적 경영스타일, 그리고 독창성이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