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부서지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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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3024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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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4
Pages/Weight/Size 128*195*30mm
ISBN 979119302467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장르소설
Description
역관의 딸로 태어나 사랑하는 이를 따르기 위해 궁녀가 된 애란
원치 않는 결혼으로 정쟁과 전쟁의 한복판에 서게 된 은주
꼬여 버린 운명을 원망하며 스스로 살길을 찾아 나선 혜원
각각의 감정과 선택을 짊어진 채 격동의 시대에 휘말린 세 여인의 비극적 이야기!

《꽃이 부서지는 봄》은 조선 시대 병자호란 후 포로로 끌려갔던 소현세자의 부인 정도로만 대중에 알려져 있는 강빈을 발굴하고 싶다는 열망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여인의 몸으로 이상적 정치를 꿈꾸고 실천하려 했던 세자빈과 그런 세자빈을 사랑하고 따르는 궁녀의 이야기, 즉 ‘세자빈과 궁녀의 쌍방 구원 궁중 연애담’이라는 뼈대를 중심으로, ‘역사 속 여성의 이야기’에 꾸준히 주목해 온 한켠 작가가 살을 붙여 파란만장하고 애절한 서사를 완성해 냈다.
Contents
1부 조선에서

1 색을 잃은 새
2 둥지를 떠나는 새
3 탁란하는 두견
4 흔하지 않은 참새
5 빛바랜 파랑새
6 날개를 펴는 짐새
7 새장에 갇힌 붕새
8 한 쌍의 앵무새
9 날개를 찢긴 비익조
10 갈퀴를 다친 물새
11 깃갈이하는 유조
12 떠나가는 철새

2부 심양으로

1 덫에 걸린 새
2 텅 빈 고목을 조는 딱따구리
3 달 없는 밤의 까마귀
4 종종대는 매추라기
5 알 품는 수탉
6 눈비 맞은 까마귀
7 펄펄 나는 꾀꼬리
8 큰 날개 그림자 아래 촉새
9 짝 잃은 기러기
10 도래하는 철새

3부 다시 조선에서

1 곁을 물들이는 짐새
2 날개 접은 백학
3 불을 삼킨 화식조
4 사람의 말을 하는 인면조
5 피를 토하는 탁목조
6 돌을 물어다 바다를 메우는 정위

작가의 말- 애란의 편지
프로듀서의 말
Author
한켠
역사물을 쓰는 작가는 죽은 귀신의 말을 산 사람에게 전하는 샤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몇 번 더 역사물과 동양풍 판타지의 쌍작두를 타 볼까 한다. 지은 책으로 일제강점기에 축구 하고 연애하는 여학생들 이야기인 《까라!》, 20대 비혼 여성 탐정이 현실적인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탐정 전일도 사건집》 등이 있고 브릿G(https://britg.kr/novel-author/1437)에서 글을 쓰고 있다.

무대 위의 정교하게 세공된 격렬한 감정을 안전한 객석에서 관극하러 주말마다 대학로를 드나드는 사람. 극이 시작될 때 객석의 불이 꺼지고 무대에 조명이 들어오는 순간이 늘 두근거린다. 무대와 근대를 사랑한다. 지은 책으로 《까라!》, 《탐정 전일도 사건집》, 《탐정도 보험이 되나요?》, 《누구도, 아무도》(리디북스)가 있으며 브릿G에서 글을 쓰고 있다.

『탐정 전일도 사건집』을 지었으며 『7맛 7작』, 『야운하시곡』, 『사건은 식후에 벌어진다』, 『라오상하이의 식인자들』, 『출근은 했는데, 퇴근을 안 했대』에 단편을 수록하였다. 한국에서 산다는 게 고단하고 불안할 때가 있다. 사는 게 힘들어질 때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해결해 달라고 매달리고 싶어서 전일도 탐정을 만났다. 내가 “아 사라져 버리고 싶다.”고 하면 “네가 왜 사라져. 사라져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라고 하는 탐정 친구를 얻었다. 뭔가 지독하게 안 풀릴 때 전일도 탐정이 “네 잘못 아니야.”라고 말해 주는 친구가 되길 바란다.
역사물을 쓰는 작가는 죽은 귀신의 말을 산 사람에게 전하는 샤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몇 번 더 역사물과 동양풍 판타지의 쌍작두를 타 볼까 한다. 지은 책으로 일제강점기에 축구 하고 연애하는 여학생들 이야기인 《까라!》, 20대 비혼 여성 탐정이 현실적인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탐정 전일도 사건집》 등이 있고 브릿G(https://britg.kr/novel-author/1437)에서 글을 쓰고 있다.

무대 위의 정교하게 세공된 격렬한 감정을 안전한 객석에서 관극하러 주말마다 대학로를 드나드는 사람. 극이 시작될 때 객석의 불이 꺼지고 무대에 조명이 들어오는 순간이 늘 두근거린다. 무대와 근대를 사랑한다. 지은 책으로 《까라!》, 《탐정 전일도 사건집》, 《탐정도 보험이 되나요?》, 《누구도, 아무도》(리디북스)가 있으며 브릿G에서 글을 쓰고 있다.

『탐정 전일도 사건집』을 지었으며 『7맛 7작』, 『야운하시곡』, 『사건은 식후에 벌어진다』, 『라오상하이의 식인자들』, 『출근은 했는데, 퇴근을 안 했대』에 단편을 수록하였다. 한국에서 산다는 게 고단하고 불안할 때가 있다. 사는 게 힘들어질 때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해결해 달라고 매달리고 싶어서 전일도 탐정을 만났다. 내가 “아 사라져 버리고 싶다.”고 하면 “네가 왜 사라져. 사라져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라고 하는 탐정 친구를 얻었다. 뭔가 지독하게 안 풀릴 때 전일도 탐정이 “네 잘못 아니야.”라고 말해 주는 친구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