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는 없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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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5
Pages/Weight/Size 127*205*8mm
ISBN 979116701285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물’의 원형 상징과 ‘존재론적 사유’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면 박헌영 시인이 그 섬이다. 그는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의 틈새를 이어주는 통섭의 공간에 자리한다. 시인은 그곳에서 살다 간 사람을 그리며, 살아 있거나 살아갈 사람들을 만난다. 그래서 섬은 외로우면서도 외롭지 않다. 때론 주위에 생에 지친 헛헛한 바람이 일기도 하지만, 그는 시 쓰기로 자신을 추스른다. 그래서 그의 시 창작은 흔들리는 영육을 곧게 세우는 구도 행위이기도 하다.

‘물’의 원형 상징과 ‘존재론적 사유’가 그의 시의 중심을 이루지만, 아이들을 향한 사랑 또한 그에 못지않다. 아이들은 그에게 소중한 생명이자 위안이며 희망의 대안이다. 그는 과거에 부재했거나 현재와 미래에 실현 불가한 열망과 꿈을 아이들에게서 찾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물기 어린 바람조차 거두어 가는 고마운 존재이다. 이 시집은 시인이 아파트 정자에서 만난 아이들과의 일화를 모티브로 한다. 시인은 아이와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며, 그의 편이 되어준다. 그래서 작은 가슴에 긍정의 힘이 움터 큰 꿈을 키우게 한다. 시인은 언어와 시가 사람을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기에 이 시집은 일종의 교육 경전이다. 또한, 시인과 아이들이 섬에서 함께 지은 순백의 집이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부

지난 겨울은 따뜻했다 13
탄생 14
자홍이 시에게 16
스승의 날 18
복례성 19
아이와 함께 저녁이면 20
오늘 다음날 21
파란 그림자 22
아름다운 협박 23
어린 날 24
아따, 욕심도 많다 25
꿀잼 26
유이 27
내가? 28
큰일 날 소리 29
엄마 냄새 30
장원이 31
내 가난 32
차민주 3 33
반지 34
도은이 35
예성이 36
엔트로피 38
중심 40
등 푸른 생선 41
채현이는 참 42
어린 시절 43
빔 44
예준이 46
려원이 2 47
초리 무덤 48
노인 49
초리가 들어 있다 50
빈 정자 51

제2부

세은이 속눈썹 55
성민주 56
일요일日曜日 57
멍바퀴 2 61
너에게 5분을 준다 62
조화 63
작은 염화시중 64
전 65
유이 4 66
유이 5 67

제3부

불로초 71
달팽이 72
투명한 정자 73
홍채원 74
화랑이 76
은수네 77
가장 가벼운 78
율이 5 79
별빛 소화기 80
이지아 81
박상현 82
서원이 83
푸른바다거북 2 84
장준호 86
지온이 87
박규리 88
민서 89
내 시는 없다 2 90
무명씨 91
내 서랍 92
꽃강아지 93
건아를 보며 94
율이 9 95
금손 할아버지 96
샘머리아파트 팔각정 아이들 97

책끝에
Author
박헌영
1957년 부안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랐다. 원광대학교 무역학과와 한남대학교 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동양문학]으로 등단하였다. 2021년 [갤러리 탄] 초대전을 열었다. 시동인 [천칭]의 회장이다. 시집 『나 사는 집』, 『하늘빛 숨』, 『아이와 함께 가며』, 『그대 없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철이네 엄마아빠』, 『저 나무 내게 동행하자 한다』, 『거품의 힘』, 『붉은 꽃잎에 쓰다』, 『한 사람에게만 흐르기에도 강물은 부족하다』, 『꽃열쇠』, 『버릴 수 없는 나』, 『내 시는 없다』 등이 있고, 시선집 『즐거워라, 죽으러 가는 저 물소리』 와 조형시집 『나의 거울』 등이 있다.
1957년 부안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랐다. 원광대학교 무역학과와 한남대학교 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동양문학]으로 등단하였다. 2021년 [갤러리 탄] 초대전을 열었다. 시동인 [천칭]의 회장이다. 시집 『나 사는 집』, 『하늘빛 숨』, 『아이와 함께 가며』, 『그대 없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철이네 엄마아빠』, 『저 나무 내게 동행하자 한다』, 『거품의 힘』, 『붉은 꽃잎에 쓰다』, 『한 사람에게만 흐르기에도 강물은 부족하다』, 『꽃열쇠』, 『버릴 수 없는 나』, 『내 시는 없다』 등이 있고, 시선집 『즐거워라, 죽으러 가는 저 물소리』 와 조형시집 『나의 거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