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 좋은 옹기촌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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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199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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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5
Pages/Weight/Size 210*297*15mm
ISBN 9791191199871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옹기가마에 넣을 땔감 좀 빌려주소, 빌려만 주면 두세 배로 갚아줌세.

『배짱 좋은 옹기촌 사람들』은 전남 영암군에 내려오는 구전설화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맨흙을 퍼다 옹기를 만들고, 옹기를 이고 지고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팔아서 큰돈을 벌었던 옹기촌 사람들 이야기다. 옹기촌 사람들은 배포가 얼마나 큰지, 고사상도 임금님 수라상처럼 차리고, 땔감이 부족하면 집도 부숴 땔감으로 쓸 정도다. 옹기를 팔고 돌아와서는 고기며, 술을 한 상 가득 차려놓고 먹고 마신다. 그러던 어느 날 옹기 만드는 데 실패한 옹기촌 사람들은 부족한 땔감을 구하기 위해 이웃 마을에 가서 돈을 빌린다. 돈을 빌려주면 두세 배로 갚아주고, 집도 새로 지어주겠다고 약속한다. 옹기가마에 넣을 땔감을 구해 태워보지만, 생각만큼 잘 타지 않는다. 이제 손 벌릴 곳 없는 옹기촌 사람들은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옹기를 구워 팔겠다는 목적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과정을 생각지 않은 옹기촌 사람들은 가마에 넣을 땔감을 충분히 준비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문제가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땔감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빌리고, 집을 부수고, 그렇게 해도 땔감이 모자라 옹기를 제대로 굽지 못한다.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옹기를 걸고 옹기를 팔아 두세 배로 갚아준다며 돈과 집을 빌릴 만큼 배짱이 두둑했지만, 준비성이 부족했던 옹기촌 사람들. 옹기촌 사람들이 옹기를 굽기 위해 땔감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이치를 보여준다.
Author
은는이가,영암이야기꾼
도시에서 나서 도시에서 자랐다. 10대 시절 대부분은 서울 목동에서 보냈고 20대 때는 연남동, 망원동에 살며 삼청동, 종로, 광화문 맛집을 꿰고 다녔다. 30대 초반에는 이민을 생각하고 독일로 향하기도 했다. 이처럼 뼛속 깊은 도시인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의 소유자지만, 지금은 산으로 둘러싸인 전라남도에서 고즈넉한 시골살이를 누리고 있다.

독일행은 예술가의 도시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 대한 선망, 환경을 바꾸면 내가 바뀔 거라는 기대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 하지만 환경이 뭔가를 만들어주리라는 기대는 착각이었다. 독일에서 만난 것은 뜻밖에도 내 집을 지어보고 싶다는 바람과 마당 있는 집에 대한 로망이었다. 그 길로 곧장 귀국, 남쪽으로 내달려 우여곡절 끝에 연고 없는 시골 땅을 사서 직접 집을 지었다. 난생처음 살아보는 시골은 날마다 스펙터클한 사건 사고의 연속이지만 이제는 환경이 나를 만들어줄 거라는 소망 대신 스스로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여정을 즐기게 되었다.

은는이가는 저자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명이기도 하며, 본 채널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전라남도 1인 크리에이터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글과 그림은 아내가 쓰고 그렸다.

https://www.youtube.com/@eununiga
https://www.instagram.com/eununiga
도시에서 나서 도시에서 자랐다. 10대 시절 대부분은 서울 목동에서 보냈고 20대 때는 연남동, 망원동에 살며 삼청동, 종로, 광화문 맛집을 꿰고 다녔다. 30대 초반에는 이민을 생각하고 독일로 향하기도 했다. 이처럼 뼛속 깊은 도시인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의 소유자지만, 지금은 산으로 둘러싸인 전라남도에서 고즈넉한 시골살이를 누리고 있다.

독일행은 예술가의 도시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 대한 선망, 환경을 바꾸면 내가 바뀔 거라는 기대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 하지만 환경이 뭔가를 만들어주리라는 기대는 착각이었다. 독일에서 만난 것은 뜻밖에도 내 집을 지어보고 싶다는 바람과 마당 있는 집에 대한 로망이었다. 그 길로 곧장 귀국, 남쪽으로 내달려 우여곡절 끝에 연고 없는 시골 땅을 사서 직접 집을 지었다. 난생처음 살아보는 시골은 날마다 스펙터클한 사건 사고의 연속이지만 이제는 환경이 나를 만들어줄 거라는 소망 대신 스스로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여정을 즐기게 되었다.

은는이가는 저자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명이기도 하며, 본 채널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전라남도 1인 크리에이터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글과 그림은 아내가 쓰고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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