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민주주의

양극화 사회에서 정치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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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3/31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91193671085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미국 정치로 보는 정치적 양극화 진단과 처방

이 책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시련 속에서 탄생했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는 서로 상대방이 공직에 근본적으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하며 전면전을 벌였다. 이에 지은이는 이 선거를 좋은 정부냐, 나쁜 정부냐 차이가 아니라 민주주의 자체의 실존을 둘러싼 근본적인 갈등으로, 국가의 생존이 달린 문제로 보았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진단이 필요했고, 민주주의를 과도하게 추구해서 민주주의가 과잉되고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민주주의만을 지속해서 추구하게 되면 민주주의라는 공동 선이 손상될 수도 있다. 정치가 우리가 함께하는 일의 전부일 때 민주주의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적 표현이 아닌 협력 활동을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 자체가 과잉 민주주의 증상이다. 우리가 함께하는 모든 일에서 당파적 정체성을 드러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정치적이지 않은 친사회적 상호작용의 방식은 생각조차 어려워진 것이다.

2024년 미국은 대통령 선거 시즌이 시작되고 있고, 이미 적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비단 미국만이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한국의 최근 연구에서도 과잉 민주주의 경향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내부로부터 민주주의를 약화시킨다. 가치 있는 시민 활동과 책임감 있는 시민성을 잠식하며 변질시킨다. 민주주의를 과도하게 추구함으로써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과잉 민주주의의 문제를 양극화 역학을 깨뜨림으로써 해결된다고 보고 있다. 과잉 민주주의 경향은 정치적 포화 상태에서 신념 양극화가 일어날 때 나타날 수 있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논지의 구성, 진단, 처방 3부로 촘촘하게 이루어진 이 책은 정치적 양극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관한 진지하고 심도 있는 논리를 전개해간다.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한국에서도 정치적 양극화의 해법은 꼭 필요하다. 이 책은 한국의 과열된 정치적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5
서문 11

제1부. 논지의 구성

제1장. 민주주의가 과잉될 수 있는가? 21
1. 민주주의의 가치 22
2. 좋은 것의 과잉? 26
3. 과잉 민주주의? 30
4. 이 논지는 보수적인가? 35
5. 하지만 모든 것이 정치 아닌가? 37
6. 위장한 과두제? 39
7. 앞으로 나아가기 41

제2장. 민주주의의 영역 확장 45
1. 범위, 장소, 영역 47
2. 사회적 이상으로서의 민주주의 56
3. 민주적 이상의 구현: 고전적 접근 58
4. 공적 참여의 필요성 62
5. 확장된 민주주의의 실천 69
6. 민주주의의 내적 문제로서 과잉 민주주의 72

제2부. 진단

제3장. 사회적 공간의 정치적 포화 77
1. 진단적 논증 미리보기 78
2. 로컬의 확장 82
3. 정렬: 물리적, 사회적, 정치적 85
4. 정치의 침투 92
5. 정치적 포화 96

제4장. 양극화 문제 99
1. 양극화의 두 개념: 대략적인 구분 100
2. 정치적 양극화 102
3. 신념 양극화 104
4. 정도, 내용, 그리고 헌신 109
5. 신념 양극화의 메커니즘 112
6. 흄의 얼굴을 한 신념 양극화 117
7. 신념 양극화의 사회적 영향 119
8. 진단적 논증의 완성 122

제3부. 처방

제5장. 시민적 우애 131
1. 더 나은 민주주의 대응 133
2. 정치의 여건 139
3. 시민적 우애와 시민적 적대감 145
4. 상관성을 지닌 사회적 선 150
5. 양극화 역학을 깨기 155
6. 시민적 우애는 가능한가? 162

제6장. 정치의 자리 166

감사의 말 172
역자후기 175
후주 179
참고문헌 187
Author
로버트 B. 탈리스,조계원
밴더빌트 대학교 철학과의 W. 알튼 존스 교수 겸 정치학과 교수다.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민주주의 이론으로 정당성, 정의, 공적인 정치적 논증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100편이 넘는 학술 논문과 12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팟캐스트 <왜 우리는 논쟁하는가>의 진행자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우리가 서로에게 빚지고 있는 것』(2021), 『양극화 시대의 정치적 논쟁』(공저, 2020), 『실용주의, 다원주의, 그리고 철학의 본질』(공저, 2018) 등이 있다.
밴더빌트 대학교 철학과의 W. 알튼 존스 교수 겸 정치학과 교수다.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민주주의 이론으로 정당성, 정의, 공적인 정치적 논증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100편이 넘는 학술 논문과 12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팟캐스트 <왜 우리는 논쟁하는가>의 진행자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우리가 서로에게 빚지고 있는 것』(2021), 『양극화 시대의 정치적 논쟁』(공저, 2020), 『실용주의, 다원주의, 그리고 철학의 본질』(공저, 201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