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한 출발

카프카 탄생 140주년 기념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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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7427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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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4/07
Pages/Weight/Size 125*190*30mm
ISBN 978893742783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해.”
- 프란츠 카프카

출구 없는 삶, 재앙처럼 닥친 초조함의 세계에서 구원을 꿈꾼 이방인
20세기 문학의 징후, 프란츠 카프카의 명작 단편 32편

카프카의 사인, 친필 원고와 편지글, 드로잉 화보
전영애 역자의 새 번역 단편들과 카프카 오마주 시 ‘카프카, 나의 카프카’
편집자의 색다른 리뷰 ‘카프카와 카프카들’ 수록

카프카 탄생 140주년 기념 단편선 출간
현대 문학의 신화, 카프카 세계 압축한 서른두 편의 단편 엄선

“친애하는 막스, 네가 발견한 일기, 원고, 편지, 그림 등
다른 사람 것이든 내 것이든 읽지 말고 전부 태워 줘.”
─ 카프카가 친구 막스 브로트에게 한 유언


출구 없는 삶, 재앙처럼 닥친 초조함의 세계 묘사하며 20세기 문학의 징후를 보여 준 불멸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는 단편 모음집 『돌연한 출발』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에디션에는 주제에서나 문체에서나 카프카의 진면목이 두드러지는 서른두 편의 단편 소설을 선정했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 「변신」을 비롯하여 「선고」, 「시골의사」(이 두 작품은 카프카 스스로도 만족했던 작품이다.), 「굴」(이 작품은 카프카가 죽기 전 원고들을 불태우게 할 때 유일하게 제외시킨 작품이다.) 등 카프카 문학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전영애 역자가 엄선했다. 아울러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에서 아카이빙한 카프카의 친필 원고와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해.”라는 명문장이 담겨 있는, 친구 오스카 폴락에게 보낸 카프카의 편지, 대학 시절 노트에 그린 드로잉을 한데 모아 화보로 구성하였고, 전영애 역자가 카프카의 자취를 따라 프라하 전역을 다니며 쓴 시집 ‘카프카, 나의 카프카’ 전편을 수록하여 카프카의 삶과 문학이 남긴 자취를 좇았다. 카프카의 문학적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는 독일의 문예 용어 사전 및 독일어 사전에 ‘카프카적’이라는 낱말이 오래전부터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 ‘카프카에스크(kafkaesque)’라는 형용사는 거처할 곳 없음, 실존적 상실, 관료주의와 고문, 비인간화, 부조리성이 그 징표로 보이는 한 세계를 나타내는 공식 같은 어휘가 되었다.
Contents
카프카의 육필 원고와 드로잉 7
카프카의 편지/“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해” 29
옮긴이 서문/“카프카의 글” 37

1부

작은 우화 53
법 앞에서 54
변신 57
시골의사 139

2부

옆 마을 153
돌연한 출발 154
인디언이 되려는 소망 156
집으로 가는 길 157
귀가 159
승객 161
골목길로 난 창 163
회랑 관람석에서 164
황제의 전갈 166
가장의 근심 168
선고 171
학술원에의 보고 191
굴 208

3부

나무들 267
산초 판사에 관한 진실 268
세이렌의 침묵 269
프로메테우스 272
독수리 274
시의 문장 276
묵은 책장 279
만리장성의 축조 때 283
밤에 304
공동체 305
다리 307
일상의 당혹 309
산으로의 소풍 311
양동이 기사 312
튀기 317

옮긴이가 카프카에게/“카프카, 나의 카프카” 321
편집자가 카프카에게/“카프카와 카프카들” 355
작가 연보 369
Author
프란츠 카프카,전영애
188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다. 1901년 프라하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법학을 공부했으며,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꿔 1904년 「어느 투쟁의 기록」, 1906년 「시골의 결혼 준비」를 집필했고, 1908년 노동자상해보험공사에 취직한 이후로도 14년 동안 직장생활과 글쓰기 작업을 병행했다. 「선고」 「변신」 「유형지에서」 등의 단편과 『실종자』 『소송』 『성』 등의 미완성 장편, 작품집 『관찰』 『시골 의사』 『단식 광대』 등 많은 작품을 썼고 일기와 편지 등도 방대한 양을 남겼다.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과 인간 존재의 근원적 불안에 대한 통찰을 그려내, 사르트르와 카뮈에 의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아 여러 요양원을 전전한 끝에 병이 악화되어 1924년 빈 근교의 한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188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다. 1901년 프라하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법학을 공부했으며,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꿔 1904년 「어느 투쟁의 기록」, 1906년 「시골의 결혼 준비」를 집필했고, 1908년 노동자상해보험공사에 취직한 이후로도 14년 동안 직장생활과 글쓰기 작업을 병행했다. 「선고」 「변신」 「유형지에서」 등의 단편과 『실종자』 『소송』 『성』 등의 미완성 장편, 작품집 『관찰』 『시골 의사』 『단식 광대』 등 많은 작품을 썼고 일기와 편지 등도 방대한 양을 남겼다.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과 인간 존재의 근원적 불안에 대한 통찰을 그려내, 사르트르와 카뮈에 의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아 여러 요양원을 전전한 끝에 병이 악화되어 1924년 빈 근교의 한 요양원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