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의 명서名書 읽기

명서로 보는 인간의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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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3
Pages/Weight/Size 153*225*20mm
ISBN 9791189766481
Categories 사회 정치 > 교육
Description
한국은 성(性)에 대해 보수적인 나라로 유명하다. 우리는 성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기보다는 부끄럽고 숨겨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심지어 성은 부도덕이자 죄악이요, 두려움의 대상으로까지 생각한다. 이는 조선시대 성리학과 조선후기 이래의 기독교 등 사상, 종교의 영향도 있지만, 학교에서 가르치는 성교육의 영향도 매우 크다. 우리나라 성교육 은 “안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라는 성폭력 예방 교육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니 날이 갈수록 결혼뿐만 아니라 연애 포기자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교육은 성폭력 예방 교육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교육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초,중,고 심지어 대학교에서도 성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수업이 거의 없다. 성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면 학생들은 성 관련 언어들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조차 힘들게 되며, 아무런 성 지식이나 정보도 없이 성인이 된다.

성은 인간의 본능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높은 관심의 대상이다. 그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성에 대해 인문, 사회, 자연, 과학, 의학, 예술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깊이 있게 탐구한 저서들이 출현했다. 또 근래에는 노년층이나 장애인, 동성애, 무성애 등 성 소수자를 이해할 수 있는 저서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성에 대한 금기와 제약이 강해 그러한 성의 명서를 학습할 기회를 갖기가 어렵다. 대신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음란물을 보면서 왜곡된 성 지식을 쌓아가고 있다. 당연히 우리나라는 성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러한 성의 명서들도 대부분 외국 서적의 번역본일 뿐 국내 도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한국은 겉으로만 성이 개방된 나라로 보일 뿐, 실제로는 성에 대해 매우 무지한 국가라는 말이 결코 틀리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은 위에서처럼 동서양의 대표적인 〈성의 명서 읽기〉를 통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성 지식을 쌓도록 하기 위해 집필한 것이다.
Contents
서문 : 성의 통섭(학문 융합)적 이해
솔직하고 실제적인 성생활 입문서 - 『딸아들 가이드』
남자와 여자의 성적 반응 - 『인간의 성 반응』
남자의 성 생리학 - 『몸의 일기』
성의 기원에 관한 문화인류학적 탐색 - 『작은 인간』
수렵채집 사회의 개방적인 성풍습 - 『니사』
유아 성욕의 정신분석학적 해석 - 『성에 관한 세 편의 해석』
권력과 성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사유 - 『성의 역사』
중국 성애의 역사와 문화 - 『중국성문화사』
인간 성행동의 사회생물학적 연구 - 『킨제이와 20세기 성연구』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 실태 -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성 커뮤니케이션 개론서 - 『SEX & TALK』
육체적 관계의 회복을 염원한 소설 - 『채털리 부인의 연인』
노년의 원숙한 성과 사랑 - 『두번째 서른살』
동성애 · 트랜스젠더· 여장 남성의 실체 - 『모나리자 신드롬』
장애인의 성에 관한 쟁점들 -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
제4의 성, 무성애 - 『무성애를 말하다』

나가며: 성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나라
참고문헌
Author
정창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