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친 면의 대화

지금, 한국의 북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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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19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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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19
Pages/Weight/Size 144*225*30mm
ISBN 9788961964432
Categories 예술
Description
책의 가장 깊은 곳에서 펼쳐지는 열 편의 대화
우리 앞에 놓인 한 권의 책, 그 형태를 만드는 사람들

2010년대 이후 한국 출판의 지형을 책-디자인으로 그리다
한국의 북디자이너 인터뷰집


시각 문화 연구자 전가경이 현재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북디자이너 열한 명(열 팀)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쓰고 엮은 대담집 『펼친 면의 대화: 지금, 한국의 북디자이너』가 출간되었다. 2022년부터 2년간 진행한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책과 디자인에 관한 저자와 디자이너들의 대화가 골자를 이루고, 사이사이 삽입된 저술이 출판의 역사와 책의 형태를 둘러싼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하우스와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두루 아우르며 상업 출판부터 미술 출판에 이어 독립 출판까지, 다양한 분야와 언어권을 넘나들며 각기 다른 방법론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열한 명의 작업자를 한데 묶는 주제는 다름 아닌 종이책이다.

그래픽디자인을 연구하고 대구에서 출판사 사월의눈을 운영하는 디자인 저술가 전가경은 사진책을 통해 이미지와 텍스트, 그리고 디자인 간의 관계를 오랜 시간 모색해왔다. 이 책에서 그의 관심사는 이 시대의 북디자인이 무엇인지 가려내거나 책의 미래를 섣불리 예단하는 데 있지 않다. 대신 인터뷰에 참여한 디자이너를 향한 깊은 애호를 바탕으로 그들 작업의 자취를 면밀히 살피고, 이를 시각 문화와 디자인사의 관점으로 꿰어내어 아직 단단히 정립되지 못한 한국 현대 북디자인사의 계보를 조각조각 그려낸다. “매끄러운 세계가 반강제되는 시대에 지문의 존재 이유를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는 종이책”(279쪽)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펼친 면의 대화』는 책을 향한 헌사이자,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작업자들의 노동을 여실히 조명하는 한편으로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책의 뒷면으로 우리를 데려가, 책의 표정을 짓고 글자의 자리를 마련하는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Contents
들어가며

‘장르’를 디자인하기
김다희의 책

출판사 직원하기, 디자이너 되기
조슬기의 책

놀라지 않을 정도의 새로움
박연미의 책

책의 최소 요건을 고민한다
신덕호의 책

어떤 최선의 세계
전용완의 책

서사를 구축해주는 가장 적합한 도구
이재영의 책

한번쯤 해보고 싶은 것
김동신의 책

세상에 해가 되지 않고 오래 남는 책
박소영의 책

한계에서 시작하는 아름다움
오혜진의 책

페미니스트 실천으로서의 북디자인
굿퀘스천의 책
Author
전가경
이화여자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을,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래픽 디자인과 사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강의, 전시, 저술, 기획 등을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박사논문 「잡지 《뿌리깊은나무》 연구」를 계기로 한국 현대 디자인사 기술에 관심을 갖고 관련 자료 수집과 연구에 힘쓰고 있다. 졸업 후 디자인 스튜디오 AGI 소사이어티에서 출판팀장으로 일했다. 홍익대학교 석사 논문 「텍스트로서의 사진과 이미지로서의 사회: 《트웬 Twen》의 사진 다루기」(2006)를 시작으로 ‘사진-텍스트-디자인’이라는 매개항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진 책 출판사 ‘사월의눈’은 이런 관심사의 연장이다. 지금까지 다섯 권의 사진 책을 기획하고, 다수의 매체에 그래픽 디자인 관련 글을 기고했다. 쓴 책으로 『세계의 북디자이너 10』 『디자인 아카이브 총서 1』(공저) 『디자인 아카이브 총서 2』(공저) 등이 있으며, 기획한 책으로 『한국의 90년대 전시도록 xyz』가 있다. 사진책 출판사 ‘사월의눈’을 운영하고 지금까지 『아파트 글자』 『마생』 등 총 열다섯 종의 사진책을 기획했다.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며 한국 현대 시각디자인사에 관한 책을 구상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을,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래픽 디자인과 사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강의, 전시, 저술, 기획 등을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박사논문 「잡지 《뿌리깊은나무》 연구」를 계기로 한국 현대 디자인사 기술에 관심을 갖고 관련 자료 수집과 연구에 힘쓰고 있다. 졸업 후 디자인 스튜디오 AGI 소사이어티에서 출판팀장으로 일했다. 홍익대학교 석사 논문 「텍스트로서의 사진과 이미지로서의 사회: 《트웬 Twen》의 사진 다루기」(2006)를 시작으로 ‘사진-텍스트-디자인’이라는 매개항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진 책 출판사 ‘사월의눈’은 이런 관심사의 연장이다. 지금까지 다섯 권의 사진 책을 기획하고, 다수의 매체에 그래픽 디자인 관련 글을 기고했다. 쓴 책으로 『세계의 북디자이너 10』 『디자인 아카이브 총서 1』(공저) 『디자인 아카이브 총서 2』(공저) 등이 있으며, 기획한 책으로 『한국의 90년대 전시도록 xyz』가 있다. 사진책 출판사 ‘사월의눈’을 운영하고 지금까지 『아파트 글자』 『마생』 등 총 열다섯 종의 사진책을 기획했다.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며 한국 현대 시각디자인사에 관한 책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