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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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0
Pages/Weight/Size 140*200*20mm
ISBN 978893745656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체코가 가장 사랑하는 국민작가 보흐밀 흐라발 대표작 엄선!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가 가운데 하나인 보후밀 흐라발 사후 110주년 기념 대표 소설집 『이야기꾼들』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체코는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 카렐 차페크, 야로슬라프 하셰크 등 20세기에 세계적인 작가들을 배출한 문학 강국이다. 그중에서 보후밀 흐라발은 체코어로 작품을 쓴 소설가로서 체코가 가장 사랑하는 국민작가이며, 그의 소설들은 전 세계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300만 부가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체코슬로바키아의 사회주의 정권이 규정한 예술 강령에 의해 그의 작품들은 검열된 판본, 지하 출판된 판본, 그리고 해외 판본 등으로 유통되었지만, 그의 명성은 세계적으로 더욱 알려졌고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가들’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야기꾼들』에는 흐라발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와 작가 특유의 자유로운 상상이 녹아 있는 단편들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야기꾼들」, 「장례식」, 「이온토포레시스」, 「다이아몬드 눈」, 「간이주점 ‘세계’」 등 다섯 개 단편들은 체코어에서 우리말로 옮기기 까다로워서 소개되지 못한 작품들인데 이번에 국내 최초로 번역되었다.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는 영화화되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1967년)을 수상한 작품이다. 보후밀 흐라발은 국내에서는 『너무 시끄러운 고독』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지만, 아직 동유럽 소설에 친숙지 않은 독자에게 『이야기꾼들』은 훌륭한 입문 작품이 된다. 또 흐라발을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소중한 선집이 될 것이다.

“보흐밀 흐라발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로 매력적인 프라하를 보여 준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의 유머를 극적으로 드라마틱한 상상력과 연결시킨다.” ―밀란 쿤데라
Contents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
작품 해설: 비극과 희극의 경계에서(김경옥)

이야기꾼들
장례식
이온토포레시스
다이아몬드 눈
간이주점 ‘세계’

작품 해설: 이야기꾼들의 자유로운 상상 속으로(송순섭)
Author
보후밀 흐라발,송순섭,김경옥
1914년 체코의 브르노에서 태어나 프라하 카렐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젊은 시절, 시를 쓰기도 했으나 독일군에 의해 대학이 폐쇄되자 학교를 떠나 철도원, 보험사 직원, 제철소 잡역부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그러한 경험은 훗날 매우 사실적이면서 구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마흔아홉 살이 되던 해, 뒤늦게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첫 소설집 『바닥의 작은 진주』(1963)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 이듬해 발표한 첫 장편소설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1964)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프라하의 봄’ 이후 1989년까지 정부의 검열과 감시로 자신의 많은 작품이 이십여 년간 출판 금지되었음에도 조국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해외 언론과 작가들로부터 ‘체코 소설의 슬픈 왕’으로 불리는 한편, 지하출판을 통한 작품 활동으로 사회 낙오자, 주정뱅이, 가난한 예술가 등 주변부의 삶을 그려냄으로써 체코의 국민작가로 각광받았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현대작가’로 평가받는 흐라발의 작품들은 체코에서 무려 삼백만 부나 팔렸고 전 세계 27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또 여덟 편의 작품이 영화화되었는데 그중 이르지 멘델이 감독한 두 편의 영화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와 「영국 왕을 모셨지」는 각각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1967)과 체코영화제 사자상(2006), 베를린영화제 국제평론가상(2007)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체코를 방문한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작가가 자주 찾던 선술집을 찾을 정도로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은 흐라발은, 1997년 자신의 소설 속 한 장면처럼 프라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려다가 5층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주요 작품으로 『너무 시끄러운 고독』(1976) 『시간이 멈춘 작은 마을』(1973) 등이 있다.
1914년 체코의 브르노에서 태어나 프라하 카렐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젊은 시절, 시를 쓰기도 했으나 독일군에 의해 대학이 폐쇄되자 학교를 떠나 철도원, 보험사 직원, 제철소 잡역부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그러한 경험은 훗날 매우 사실적이면서 구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마흔아홉 살이 되던 해, 뒤늦게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첫 소설집 『바닥의 작은 진주』(1963)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 이듬해 발표한 첫 장편소설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1964)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프라하의 봄’ 이후 1989년까지 정부의 검열과 감시로 자신의 많은 작품이 이십여 년간 출판 금지되었음에도 조국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해외 언론과 작가들로부터 ‘체코 소설의 슬픈 왕’으로 불리는 한편, 지하출판을 통한 작품 활동으로 사회 낙오자, 주정뱅이, 가난한 예술가 등 주변부의 삶을 그려냄으로써 체코의 국민작가로 각광받았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현대작가’로 평가받는 흐라발의 작품들은 체코에서 무려 삼백만 부나 팔렸고 전 세계 27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또 여덟 편의 작품이 영화화되었는데 그중 이르지 멘델이 감독한 두 편의 영화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와 「영국 왕을 모셨지」는 각각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1967)과 체코영화제 사자상(2006), 베를린영화제 국제평론가상(2007)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체코를 방문한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작가가 자주 찾던 선술집을 찾을 정도로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은 흐라발은, 1997년 자신의 소설 속 한 장면처럼 프라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려다가 5층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주요 작품으로 『너무 시끄러운 고독』(1976) 『시간이 멈춘 작은 마을』(197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