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제작 〈현대의 삶을 그리는 화가〉는 보들레르를 평생 사로잡았던 현대적 삶과 예술의 관계에 대한 에세이다. 이 글의 주인공 기스는 삽화가이자 풍속화가로 거리의 군중 한가운데 기꺼이 뛰어드는 ‘세상 속의 인간’이다, 반면 다음 에세이의 주인공, ‘고대와 현대를 통틀어 가장 독창적인 화가’ 들라크루아는 대중을 혐오하는 천재이다. 이처럼 대조적인 두 예술가의 초상은, 나란히 놓이면서 영원함과 덧없음이라는 예술의 모순적 본질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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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삶을 그리는 화가 / 들라크루아의 삶과 작품 / 옮긴이의 글 / 작품해설 - 기스와 들라크루아 : 현대적 삶의 화가와 위대한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