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소설을 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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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0
Pages/Weight/Size 152*223*27mm
ISBN 979115905863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고전문학
Description
화창한 질서를 찾아 연암소설을 살피다

『연암소설을 독하다』는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유학의 본질을 연구했던 연암의 삶, 그리고 12편의 소설을 좇은 책이다. 이 책은 「개를 키우지 마라」를 화두로 잡고 연암소설 12편을 각각 독(讀)한다. ‘독(讀)’이란, 연암소설을 읽되 저자의 전공인 고소설 비평어를 넣어 말 그대로 ‘시론적(試論的)’으로 살폈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고소설 비평에 대한 인식이 없기에 군데군데 용어에 대한 설명을 두었다. 연암소설은 18살 즈음의 「마장전」에서부터 50대의 「열녀함양박씨전 병서」까지, 그 처음과 끝이 따로 없이 모두 하나의 이야기로 마치 뫼비우스 띠처럼 동선(動線)을 이루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1. 개를 기르지 마라
2. 나는 껄껄 선생이라오
3. 나는 기억력이 아주 나쁘다
4. 책을 펴놓고 공부할 방이 없었다
5. 첫 벼슬은 건축공사감역이셨다
6. 새벽달은 누이의 눈썹과 같구나
7. 연암이 소설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
8. 세상 돌아가는 꼴이 미워 소설 9편을 지으셨다
9. 연암소설은 참여소설이다
10. 고소설과 고소설 비평이란 무엇인가

제2부

마장전(馬?傳)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
민옹전(閔翁傳)
양반전(兩班傳)
김신선전(金神仙傳)
광문자전(廣文者傳)
우상전(虞裳傳)
역학대도전(易學大盜傳)
봉산학자전(鳳山學者傳)

제3부

호질(虎叱)
허생(許生)
열녀함양박씨전 병서(烈女咸陽朴氏傳竝書)

제(題) “연암소설” 12편후(後)
Author
간호윤
현 인하대학교 초빙교수, 고전독작가(古典讀作家). 1961년 경기 화성, 물이 많아 이름한 ‘흥천(興泉)’생으로, 순천향대학교(국어국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국어교육학과)을 거쳐 인하대학교 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두메산골 예닐곱 때 명심보감을 끼고 논둑을 걸어 큰할아버지께 한문을 배웠다. 12살에 서울로 올라왔을 때 꿈은 국어선생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등학교 국어선생을 거쳐 지금은 대학 강단에서 고전을 가르치고 배우며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평생 갈 길로 삼는다.

저서들은 특히 고전의 현대화에 잇대고 있다. 『한국 고소설비평 연구』(2002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이후, 『기인기사』(2008), 『아름다운 우리 고소설』(2010),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2012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그림과 소설이 만났을 때』(2014세종학술도서), 『연암 박지원 소설집』(2016), 그리고 『아! 나는 조선인이다-18세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2017), 『욕망의 발견』(2018), 『연암 평전』(2019), 『아! 조선을 독(讀)하다-19세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2020)에서 『조선 읍호가 연구』(2021),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2022), 『조선소설 탐색, 금단을 향한 매혹의 질주』(2022), 『기인기사록』(상)(2023), 『코끼리 코를 찾아서』(2023) 등 50여 권과 이 책까지 모두 직간접으로 고전을 이용하여 현대 글쓰기와 합주를 꾀한 글들이다.

‘연구실이나 논문집에만 갇혀 있는 고전(古典)은 고리삭은 고전(苦典)일 뿐이다. 연구실에 박제된 고전문학은 마땅히 소통의 장으로 나와 현대 독자들과 마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 연암 선생이 그렇게 싫어한 사이비 향원(鄕愿)은 아니 되겠다는 게 소망이다.
현 인하대학교 초빙교수, 고전독작가(古典讀作家). 1961년 경기 화성, 물이 많아 이름한 ‘흥천(興泉)’생으로, 순천향대학교(국어국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국어교육학과)을 거쳐 인하대학교 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두메산골 예닐곱 때 명심보감을 끼고 논둑을 걸어 큰할아버지께 한문을 배웠다. 12살에 서울로 올라왔을 때 꿈은 국어선생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등학교 국어선생을 거쳐 지금은 대학 강단에서 고전을 가르치고 배우며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평생 갈 길로 삼는다.

저서들은 특히 고전의 현대화에 잇대고 있다. 『한국 고소설비평 연구』(2002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이후, 『기인기사』(2008), 『아름다운 우리 고소설』(2010),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2012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그림과 소설이 만났을 때』(2014세종학술도서), 『연암 박지원 소설집』(2016), 그리고 『아! 나는 조선인이다-18세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2017), 『욕망의 발견』(2018), 『연암 평전』(2019), 『아! 조선을 독(讀)하다-19세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2020)에서 『조선 읍호가 연구』(2021),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2022), 『조선소설 탐색, 금단을 향한 매혹의 질주』(2022), 『기인기사록』(상)(2023), 『코끼리 코를 찾아서』(2023) 등 50여 권과 이 책까지 모두 직간접으로 고전을 이용하여 현대 글쓰기와 합주를 꾀한 글들이다.

‘연구실이나 논문집에만 갇혀 있는 고전(古典)은 고리삭은 고전(苦典)일 뿐이다. 연구실에 박제된 고전문학은 마땅히 소통의 장으로 나와 현대 독자들과 마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 연암 선생이 그렇게 싫어한 사이비 향원(鄕愿)은 아니 되겠다는 게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