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도들의 궁극적 목표는 윤회로부터 벗어나는 것, 즉 해탈이다. 당연히 불교에서 ‘윤회’는 절대적인 전제, 진리 그 자체이다. 따라서 ‘윤회’는 불교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 이런 관점은 전통적인 불교도에 한정될 수밖에 없다. 나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세계관에 포획된 현대인들을 설득하기 어렵고, 심지어 현대 불교도 중에는 윤회 자체를 부정하는 경우까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헤이즈(Richard Hayes)와 같은 학자는 불교에서 버려야 할 첫 번째 가르침은 “마음을 둔하게 하고 논리적인 기능을 손상하고 방해하는 업과 윤회에 대한 교리”라고까지 말한다.
그렇다면 ‘윤회’를 믿지 않아도 불교도라고 할 수 있을까? 이제 ‘윤회’는 불교에서 계륵이 된 것일까? 이 책은 불교에서 윤회에 관해 다룬 최초의 포괄적인 안내서이자, 윤회에 대한 불교적 가르침을 역사적 맥락에서 다룬 최초의 이론서이다.
Contents
발간사 · 5
본서에 대한 찬사 · 7
서문 · 9
약어 · 19
1장 서론: 세계 문화에 나타난 윤회 21
1. 윤회 종말론의 유형 · 23
2. 소규모 사회의 윤회론 · 25
3. 유럽과 중동 사회의 윤회론 · 29
2장 불교 이전 인도의 윤회관 37
1. 초기 남아시아 문명에서 종말론 · 38
2. 새로운 우주론: 우빠니샤드 · 42
3. 사문 전통 · 47
3장 붓다의 윤회관 57
1. ‘1인칭’ 시점으로 본 붓다의 윤회 · 59
2. 붓다의 우주론에서 윤회의 중요성 · 68
3. 세 가지 학술적 반론 · 76
1. 최근 분석 · 333
2. 배철러와 서먼의 논쟁, 1997년 · 345
3. 마지막 생각 · 350
참고문헌 · 361
찾아보기 · 381
역자 후기 · 403
Author
로저 잭슨,윤희조
미국 미네소타주에 있는 칼턴 대학(Carleton College)의 아시아 연구 및 종교(Asian Studies and Religion) 명예 교수이다. 위스콘신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했으며, 50년 가까이 불교, 특히 티베트불교 전통을 연구하고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인도와 티베트불교 철학, 명상, 의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불교 종교시, 스리랑카의 종교와 사회, 신비주의, 현대불교사상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매우 존경받는 학자이자 법사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많은 학술 서적과 기사를 집필했으며 불교저널에 자주 기고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주에 있는 칼턴 대학(Carleton College)의 아시아 연구 및 종교(Asian Studies and Religion) 명예 교수이다. 위스콘신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했으며, 50년 가까이 불교, 특히 티베트불교 전통을 연구하고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인도와 티베트불교 철학, 명상, 의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불교 종교시, 스리랑카의 종교와 사회, 신비주의, 현대불교사상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매우 존경받는 학자이자 법사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많은 학술 서적과 기사를 집필했으며 불교저널에 자주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