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자유론

상식적이고 실용적인 자유를 꿈꾸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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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11
Pages/Weight/Size 152*215*20mm
ISBN 9791189327309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인간 삶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질문
자유란 무엇이며 어떻게 누려야 하는가

‘자유’는 때로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져서 마치 공기처럼 그 소중함과 중요성을 망각하곤 한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이며, 우리는 모두 자유롭게 각자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는 일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존 스튜어트 밀은 1859년 그의 저서 『자유론』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관계 속에서 자유의 원칙을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가에 대해 철학적 원리로 구체화했다. 이는 당대의 많은 사상가들에게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 개인의 자유와 책임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기준점이 되고 있다. 『만화로 읽는 자유론』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중심으로 『공리주의』, 『여성의 종속』 등 밀 사상의 정수를 만화로 엮어내 누구나 쉽게 그의 사상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네 컷이라는 짧은 호흡으로 가벼운 리듬을 유지하면서도 밀이 정립한 자유와 책임, 권리, 의무 등 사회적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대원칙에 대해 진중하고 밀도 있게 담아냈다.

160년도 더 된 밀의 ‘자유론’이 왜 지금 이 시대에도 계속해서 이야기되어야 할까. 이에 대한 답은 현대사회의 법질서와 정치, 민주주의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밀이 정립한 자유의 원칙은 개인의 자유에 대한 절대적 가치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 진정한 자유란 단순히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타인의 이익에 해를 끼치는 행위에 대한 개인의 책임, 혹은 사회적 제재의 정당성까지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이는 오늘날의 법체계와 정치, 사회문화의 근간이 되는 기본 원칙이다. 복잡하게 보이는 사회 문제들도 이러한 기본 원칙에 따라 들여다보면 훨씬 명료하게 답을 찾아 나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성숙한 민주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시민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친절하고 유익한 필독서가 될 것이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자유론의 목적
자유의 역사
“대단히 간단한 한 원칙”
자유의 조건
인간 자유의 고유한 영역
자기관련적 행위의 한계
10분토론: 자기관련적 영역에도 사회의 간섭이 필요한가?
사회적 권위의 영역들 권리와 의무
자유론에 기초한 교육 정부의 역할
판단의 근거
사회적 낙인
우리는 틀릴 수 있다
10분토론: 무오류성의 가정이 꼭 나쁘기만 한가?
그럼에도 우리는 신뢰할 수 있다
반대자에게 감사를!
토론과 도덕
진리를 향하여
개별성을 찾아서
나의 욕구, 나의 충동, 나의 삶
독창성의 가치
회색도시를 살아가는 회색인간들
진보는 언제 중단되는가?

참고문헌
Author
민지영
199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한때 만화가를 꿈꿨고 글 쓰는 작가를 동경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졸업논문을 고민하는 대학생이다. 전공은 철학. 우연히 선택한 전공이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아 대학에 오고 나서야 비로 소 ‘공부’란 것을 시작했다. 2016년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프로그램 과제물로 『공산당선언』을 만화로 그린 것이 계기가 되어 여기까지 왔다. 낮에는 공부, 밤에는 알바라는 주독야경의 삶을 살며 일찍이 접었던 꿈들이, 이번 기회로 우연치고는 마치 누군가 정해놓은 것처럼 책으로 연결되는 것을 보니 얼떨떨할 뿐이다.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지는 모르겠다. 다만 가여운 생쥐들처럼 스스로 삶에 충실하다고 세상이 저절로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 머리가 아프지만 그래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공부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우연을 가장한 재미난 일들이 또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199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한때 만화가를 꿈꿨고 글 쓰는 작가를 동경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졸업논문을 고민하는 대학생이다. 전공은 철학. 우연히 선택한 전공이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아 대학에 오고 나서야 비로 소 ‘공부’란 것을 시작했다. 2016년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프로그램 과제물로 『공산당선언』을 만화로 그린 것이 계기가 되어 여기까지 왔다. 낮에는 공부, 밤에는 알바라는 주독야경의 삶을 살며 일찍이 접었던 꿈들이, 이번 기회로 우연치고는 마치 누군가 정해놓은 것처럼 책으로 연결되는 것을 보니 얼떨떨할 뿐이다.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지는 모르겠다. 다만 가여운 생쥐들처럼 스스로 삶에 충실하다고 세상이 저절로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 머리가 아프지만 그래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공부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우연을 가장한 재미난 일들이 또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