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은 떠나고 총리는 바뀐다

재영 저널리스트 권석하의 영국인 이야기 왕실·정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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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3/26
Pages/Weight/Size 152*215*30mm
ISBN 9791186559857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왕실의 권위는 굳건하여 사사로운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총리의 운명은 정책의 결과에 따라 언제든 바뀐다.
영국 왕실과 정치를 통해서 오늘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


며칠 전 저자를 만났는데, 미리 정하지도 않은 화제의 ‘런던 베이글’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저자는 ‘베이글’은 유럽에서 시작됐지만, 미국에서 자리 잡은 음식문화며, 실제 런던에서 ‘베이글’을 맛보기 힘들다 말했다. 평일에도 장사진 치는 대한민국의 ‘런던 베이글’에는 사실 ‘런던’은 장식에 불과하다. 하지만 ‘런던 베이글’이라는 단어에서 ‘베이글’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단어는 틀림없이 ‘런던’이 분명하다. ‘런던’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힘은 그렇게 실재한다. 서문에서 밝힌 한국 사람은 영국을 잘 모른다는 저자의 판단이 이 원고와 ≪여왕은 떠나고 총리는 바뀐다≫라는 책의 탄생이유다. 그리고 런던이란 나라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영국을 상징하는 왕실과 정치는 오랜 전통 속에서 민주주의를 꽃피운 인류의 중대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영국·영국인 이야기 결정판의 첫 소재로 ‘왕정과 정치’를 삼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 아닌 이유다.
Contents
머리말 4

제1부 영국의 정치

1. 보수당 정권 ‘파업법’으로 노동조합에 정면 승부 11
2. 성추문으로 추락한 스타정치인이 속죄하는 법 20
3. 연봉 1500만원 지방의원이 즐거운 이유 29
4. 영국 정가 발칵 뒤집은 여성 내무장관의 갑질 사건 38
5. 영국에서 배우는 국회의원 증원의 조건 48
6. 유럽은 왜 코미디언 출신 괴짜 정치인에 환호하나 55
7. 유명인 밝힘증? 구찌 좌파? 그녀가 가는 곳에 스캔들이 있다 66
8. 한 재영교포가 한국 대선후보에게 제안하는 5가지 정책 75
9. 한국선 상상도 못할 일… 지방선거 개표장에서 벌어진 일들 84
10. 혜성처럼 나타나는 정치인은 없다 91
11. 풀뿌리 정치가 투명한 정당살림을 이끈다 100
12. 출범 750주년 맞은 영국 의회의 모든 것 105

제2부 영국의 총리

13. 처칠도 미투! 영국인들은 아직도 그와 함께 살고 있다 113
14. 역대 총리들의 사과…이 말이 역사를 만들었다 122
15. 존슨 총리 아웃시킨 보수당 성추문 사태 132
16. 혈세로 공관 회식? 영국 총리 공관에서는 어떤 일이… 139
17. 영국 지도자는 ‘말싸움’이 키운다…살벌한 의사당 풍경 146
18. 영국 지도자들의 아찔한 실언 퍼레이드 155
19.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는 작다 161

제3부 영국의 왕실

20. ‘썰렁유머’의 달인 필립공이 남긴 것 173
21. 굿바이 릴리벳! 여왕의 리더십에는 특별한 게 있었다 182
22. 불륜녀 딱지 뗀 카밀라, 어떻게 영국 민심을 돌렸나 191
23. 60년 동안 준비해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 200
24. 해리 왕자 부부에 분노한 영국인들이 걱정하는 것 209
25. 성군과 폭군의 경계를 넘나드는 처녀 여왕 219
26. 로열 베이비를 둘러싼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 230

제4부 영국의 언론

27. BBC 회장의 이례적 사과와 흔들리는 ‘100년 중립’ 241
28. 25년만에 밝혀진 다이애나 인터뷰의 진실 249
29. 언론자유 선택한 영국의 명예훼손법 256
30. 시청료 폐지 앞둔 ‘공룡’ BBC의 운명 267
31. 〈이코노미스트〉, 디지털 시대에도 질주하는 종이 잡지 275

제5부 브렉시트

32. “우린 다르다” 브렉시트 택한 영국인들의 불안감 285
33. 브렉시트 반대 100만 명 시위에 세 가지가 없었다 294
34. 브렉시트 시작, 영국 · EU 이혼소송은 이제부터 300
Author
권석하
영국인보다 영국을 더 잘 아는 재영칼럼니스트이며, 한국인 최초로 영국 지방의회에 진출한 권보라 의원의 아버지이다. 500년 역사의 선비마을 경북 봉화 닭실 출신으로, 책벌레였던 어린 시절 외국 번역서를 통해 유럽과 영국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1982년 무역상사 주재원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중간에 당시 소련이라 불리던 러시아에서도 10년 주재한 적이 있다. 영국의 정치, 역사, 문화,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으로 영국인도 따기 어렵다는 예술문화역사 해설사(일명 Blue Badge) 공인 자격증을 취득했다. 국내 언론에 지난 10여 년간 영국에 대해 기고하고 있다. 멀고도 가깝게 느껴지는 영국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반세기 가까이 영국에 산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저서로는 《영국인 재발견 1, 2권》, 《유럽문화 탐사》, 《두터운 유럽》이 있으며 역서로는 케이트 폭스의 《영국인 발견》이 있다.
영국인보다 영국을 더 잘 아는 재영칼럼니스트이며, 한국인 최초로 영국 지방의회에 진출한 권보라 의원의 아버지이다. 500년 역사의 선비마을 경북 봉화 닭실 출신으로, 책벌레였던 어린 시절 외국 번역서를 통해 유럽과 영국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1982년 무역상사 주재원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중간에 당시 소련이라 불리던 러시아에서도 10년 주재한 적이 있다. 영국의 정치, 역사, 문화,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으로 영국인도 따기 어렵다는 예술문화역사 해설사(일명 Blue Badge) 공인 자격증을 취득했다. 국내 언론에 지난 10여 년간 영국에 대해 기고하고 있다. 멀고도 가깝게 느껴지는 영국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반세기 가까이 영국에 산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저서로는 《영국인 재발견 1, 2권》, 《유럽문화 탐사》, 《두터운 유럽》이 있으며 역서로는 케이트 폭스의 《영국인 발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