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테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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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3/28
Pages/Weight/Size 128*195*20mm
ISBN 9791198561923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현대 사회학과 인류학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지적 에너지의 보고,
‘마르셀 모스 선집’을 펴내며

프랑스 사회학의 창시자 에밀 뒤르켐의 조카이자 후계자, 프랑스 민족학의 아버지, 종교사학과 민족지학의 위대한 스승, 인류학의 필독서로 꼽히는 『증여론』의 저자 등등, 마르셀 모스라는 이름 앞에 여러 수식어가 뒤따른다. 모스의 사회학과 인류학은 지난 20세기 후반기를 수놓은 여러 걸출한 사상의 비밀스러운 본거지로서 끊임없이 혁신적 발상을 불러일으켰으나 어느덧 사회학자들은 모스를 인류학자들에게 떠넘겨버리고 인류학자들은 그를 잊고 있다. 이후 부르디외는 사회학과 인류학 사이의 유대를 다시 발견하면서 뒤르켐과 모스를 결합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박정호 교수(대구대, 사회학)는 선집에 참여하는 역자들을 대표해 간행사에서 선집 간행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모스의 학문적 업적과 정치적 참여 사이의 긴밀한 연관을 간과하는 바람에 그의 사상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정치철학적 사유는 부당하리만큼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다. 모스의 학문적 성과와 뛰어난 독창성의 근거, 풍요로운 사유의 원천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모스 선집은 이러한 역설을 해소하려고 한다. 우리는 모스의 사유로 사회적 삶의 역사적 전개를 서사하고 현실의 문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구체화하고 좋은 미래를 상상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에 기획된 모스 선집은 그의 지적 성과와 궤적에 관한 총체적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모스의 사상을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Contents
마르셀 모스 선집을 펴내며 7

1. 감정 표현의 의무 13
“웃음과 눈물로 인사하기” 30
2. 집단이 암시하는 죽음 관념이 개인에게 미치는 신체적 효과 33
3. 몸 테크닉 71
4. 심리학과 사회학의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관계 119
심리학과 사회학의 관계에 관한 토론의 결론 173
사회학과 심리학의 관계에 관한 토론 176

해설 총체적 인간의 사회학 187
마르셀 모스 연보 237
찾아보기 244
Author
마르셀 모스,박정호
프랑스 사회학자이자 인류학자인 마르셀 모스는 1872년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모스는 삼촌인 에밀 뒤르켕의 가르침을 직접 받았기 때문에 그의 사상 또한 상당한 정도로 물려받았다. 모스는 1893년 보르도 대학교에서 철학 학위를 받고 바로 파리에 정착해 이곳에서 프레이저(J. Frager)와 타일러(E. Tylor)의 책들을 통해서 인류학에 입문했다. 1901년 모스는 고등 연구원(cole Pratique des Hautes tudes)에서 민족학 방법을 강조하며 ‘원시 민족들의 종교역사’를 강의한다.

1904년에는 「위마니테(L’Humanit)」지의 창간에 참여하고 편집을 담당했으며, 1920년부터는 「민중(Le Populaire)」지에 정치적 기고문을 싣기도 했다. 1925년 민족학 연구소(Institut d’Ethnologie)를 설립하고, 1931년에는 콜레주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의 사회학 분과장으로 선출되었다. 파리 대학교에 민족학 연구소를 설립해 인류학을 독자적인 학문으로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그는 민족학적 방법을 엄밀하게 발전시키고, 표상과 실천, 관념과 행위 등의 개념을 구분하고 이를 구체적인 민족지학적 자료들과 연계해서 설명하고자 했다. 즉, 그는 프랑스 제1세대 현지 조사 인류학자 세대를 구성시켰던 것이다.

초기 논문으로는「희생제의 본질과 기능에 관한 시론」(1899)이 있으며, 『증여론』(1925)은 가장 중요한 저서로 꼽힌다. 또한 주술ㆍ자아개념ㆍ장례식 같은 주제에 관해서도 많은 글을 썼는데, 1904~38년에 발표한 글들을 모은 『사회학과 인류학』(1950)이 그의 사후에 출간되었다.
프랑스 사회학자이자 인류학자인 마르셀 모스는 1872년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모스는 삼촌인 에밀 뒤르켕의 가르침을 직접 받았기 때문에 그의 사상 또한 상당한 정도로 물려받았다. 모스는 1893년 보르도 대학교에서 철학 학위를 받고 바로 파리에 정착해 이곳에서 프레이저(J. Frager)와 타일러(E. Tylor)의 책들을 통해서 인류학에 입문했다. 1901년 모스는 고등 연구원(cole Pratique des Hautes tudes)에서 민족학 방법을 강조하며 ‘원시 민족들의 종교역사’를 강의한다.

1904년에는 「위마니테(L’Humanit)」지의 창간에 참여하고 편집을 담당했으며, 1920년부터는 「민중(Le Populaire)」지에 정치적 기고문을 싣기도 했다. 1925년 민족학 연구소(Institut d’Ethnologie)를 설립하고, 1931년에는 콜레주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의 사회학 분과장으로 선출되었다. 파리 대학교에 민족학 연구소를 설립해 인류학을 독자적인 학문으로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그는 민족학적 방법을 엄밀하게 발전시키고, 표상과 실천, 관념과 행위 등의 개념을 구분하고 이를 구체적인 민족지학적 자료들과 연계해서 설명하고자 했다. 즉, 그는 프랑스 제1세대 현지 조사 인류학자 세대를 구성시켰던 것이다.

초기 논문으로는「희생제의 본질과 기능에 관한 시론」(1899)이 있으며, 『증여론』(1925)은 가장 중요한 저서로 꼽힌다. 또한 주술ㆍ자아개념ㆍ장례식 같은 주제에 관해서도 많은 글을 썼는데, 1904~38년에 발표한 글들을 모은 『사회학과 인류학』(1950)이 그의 사후에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