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못 알려진 우장춘 박사에 대한 오류를 바로 잡으면서 우장춘 박사의 일대기와 업적을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 '씨 없는 수박'을 발명한 박사로만 알려져 있는 우장춘 박사는 오히려 '씨 없는 수박'의 불필요를 논했던 사람이었다.
농학을 공부한 과학자로서 굶주리고 있는 이웃을 따뜻하게 품어 안은 사람, 그것을 위한 봉사와 노력을 그 어떤 명예와 권력보다 귀하게 여긴 사람으로서의 우장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부산항 / 아버지, 그리고 조선 / 을미사변 / 고아원에서 / 해방 / 오무라 수용소 / 한국, 한국인들 / 한국농업과학연구소 / 이중교차법 / 고진감래(苦盡甘來) / 나팔꽃 연구 / 씨 없는 수박 / 겹꽃 페츄니아 / 수경 재배 / 전쟁 / 운명, 그리고 관계 / 이복누이 / 자유천 / 장관직을 물리치다 / 돈 벌러 온 것이 아니다 / 고무신 할아버지 / 보꾸도 마누치 무유 / 눈빛으로 잎을 뚫어라 / 또 하나의 목표 / 조국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 / 아내, 고하루 / 운명 / 농학자의 길 / 맺으며 /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