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모험의 시작

자유와 인간의 도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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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3/18
Pages/Weight/Size 130*195*13mm
ISBN 9788932042602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14년, 10만 8천 리, 81가지 역경의 모험
신화학자의 시선으로 보는 『서유기』의 진면모
풍자와 해학, 낭만과 재치로 가득한 모험 이야기의 원형!
『서유기』를 통해 동아시아 사상과 문화의 정수를 들여다보다


신화 연구자 이경덕의 『서유기』 해설서 『서유기, 모험의 시작: 자유와 인간의 도리를 찾아서』가 출간되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정본 완역 『서유기』(대산세계문학총서, 전10권, 2003), 청소년을 위한 축역본 『서유기』(문지푸른문학, 전3권, 2010)에 이어 출간하는 이 책은, 청소년과 일반 독자 모두를 아우르며 『서유기』로의 모험을 시작하는 누구나 행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지도 역할을 맡는다. 『서유기』를 안팎으로 살펴보는 이 책은 안으로는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간결하면서도 생생하게 소개하며, 밖으로는 7세기 당나라 승려 현장의 모험 이야기가 여러 사람의 가공을 거쳐 지금과 같이 소설 『서유기』의 형태로 만들어지기까지의 변천사를 짚어보는 동시에 이 이야기 속에 담긴 동아시아 사상과 문화까지 들여다본다.

이 책은 산꼭대기에서 사방을 살피듯 『서유기』를 널리 조감한다. 무엇보다 방대한 분량의 줄거리를 각 요마와의 에피소드 단위로 나눠 요약함으로써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들려주고, 『서유기』에 대한 흥미를 돋운다. 한편 신화학자의 시선에서 『서유기』를 살피며 그 안을 채우는 상상 세계를 둘러보는 것 또한 이 책의 특징이다. 용왕이 다스리는 물속 용궁, 죽은 사람들의 세계인 저승, 신선들이 사는 하늘을 무대 삼아 인간과 원숭이, 돼지, 용 들이 활약상을 펼치는, 현실에 있을 리 없는 이 기이한 이야기가 만들어진 바탕에는 오랜 세월 축적된 거대한 동아시아 사상과 문화가 자리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불교와 도교, 유교라는 동아시아 세 종교는 물론, 중국으로 전해진 인도의 대서사시나 동아시아 농경문화까지 살피다 보면 우리는 『서유기』가 당대 동아시아의 현실을 토대로 쌓아 올린 환상 소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Contents
프롤로그

1장 세상에 나오다
1. 『서유기』의 탄생
2. 명나라, 소설의 전성시대

2장 펼치다
1. 시즌1: 돌에서 깨어난 손오공과 그 일행
2. 시즌2: 삼장법사 현장의 내력
3. 시즌3: 영취산으로 가는 모험과 요마들

3장 만나다
1. 경전을 가지러 서쪽으로 향하는 일행
2. 모험을 돕는 조력자들

4장 들어가다
1. 요마열전: 하늘에서 내려오다
2. 요마열전: 땅에서 나타나다

5장 세상을 담다
1. 서쪽에서 전해진 불교
2. 『서유기』 속 여러 종교의 다양한 얼굴
3. 여의봉과 긴고아, 자유와 구속
4. 저팔계와 돼지를 둘러싼 문화
5. 사오정과 삼장법사의 이미지 변화

6장 깊이 읽다
1. 현실과 상상 넘나들기
2. 영원을 향한 끝없는 욕망
3. 『반지의 제왕』 vs 『서유기』
4. 한국에 드리워진 『서유기』의 짙은 그림자

에필로그
Author
이경덕
신화 연구자,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연구교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인류의 신화와 의례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의례·축제·신화, 경제인류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처음 만나는 북유럽 신화』 『인문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리 곁에서 만나는 동서양 신화』 『신화, 우리 시대의 거울』 등이, 옮긴 책으로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그리스인 이야기』 『주술의 사상』 등이 있다.
신화 연구자,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연구교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인류의 신화와 의례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의례·축제·신화, 경제인류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처음 만나는 북유럽 신화』 『인문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리 곁에서 만나는 동서양 신화』 『신화, 우리 시대의 거울』 등이, 옮긴 책으로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그리스인 이야기』 『주술의 사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