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니를 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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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3/25
Pages/Weight/Size 135*205*30mm
ISBN 979116834180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Description
“앤드루스의 글은 관능적이며, 화려하다”―《뉴욕타임스》

92년생 포티코상 수상 작가가 그려내는
젖니를 뽑아내듯 시리고 아린 삶과 사랑의 자국들

"제시카 앤드루스는 의문이 피어나는 순간을 차분하고 섬세하게 그려낸다." ㅡ강화길(소설가)
"‘우리만의 비밀이’라고 적어둔 이야기들이 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왔다. 기이하고도, 아름다웠다." ㅡ이소호(시인)


27세에 데뷔작으로 포티코상을 수상하며 MZ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떠오른 제시카 앤드루스의 소설이 한국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된다. 2023년 영국 왕립문학상 최종후보에 오른 최신작 《젖니를 뽑다》는 1992년생 작가의 새롭고 감각적인 목소리로, 불안한 청춘의 강렬하고 도발적인 삶과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스물여덟 살 여성 ‘나’가 ‘당신(연인)’을 향해 써내려간 글의 형식으로 된 이 작품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애쓰며 성장하는 20대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는 종종 투명인간이 되어 거리를 활보하는 꿈을 꾸곤 했다." 《젖니를 뽑다》에서 '나'는 어린 여성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하지 않으려면 몸이 더 작아져야 한다고 믿으며, 욕망을 억누르며 살아간다. 그런 그녀의 삶에 등장한 ‘당신’이라는 존재는 숨겨온 욕망을 깨우며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바르셀로나 태양 아래 환한 세상으로 그녀를 이끄는 한편 상처와 수치심으로 얼룩진 과거의 장면들 또한 눈앞에 불러온다. 소설에서 ‘젖니(milk teeth)’는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아직 벗어나지 못한 상처와 미숙함을 은유한다. 뽑아내지 못한 젖니를 지닌 채 살아가는 흔들리는 존재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낸 이 소설은, 불안정한 삶 속에서 자기만의 자리를 찾고자 애쓰며 살아가는 오늘의 한국 독자들에게 위로를 전해줄 것이다.
Contents
1부
2부
3부
4부
감사의 말
Author
제시카 앤드루스,김희용
1992년생으로 영국 선덜랜드에서 자랐다. 2019년에 발표한 데뷔 소설 《솔트워터Saltwater》로 포티코상을 수상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앤드루스는 자신만의 언어로 복잡하고 다면적인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그려내 MZ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장편소설인 《젖니를 뽑다》는 자신의 몸을 최대한 작게 만들고 싶어 하며 스스로를 아끼는 법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여성이 사랑을 시작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결핍과 불안, 신체에 관련된 수치심, 욕망에 대해 섬세하고도 도발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출간 즉시 평단과 독자의 찬사를 받았고, 2023년 영국 왕립문학협회 앙코르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현재 브리스틀에 거주하며 런던 시티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한편, 작가와 예술가들을 위한 잡지 《더그레이프바인The Grapevine》을 공동 창간하여 발간하고 있다
1992년생으로 영국 선덜랜드에서 자랐다. 2019년에 발표한 데뷔 소설 《솔트워터Saltwater》로 포티코상을 수상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앤드루스는 자신만의 언어로 복잡하고 다면적인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그려내 MZ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장편소설인 《젖니를 뽑다》는 자신의 몸을 최대한 작게 만들고 싶어 하며 스스로를 아끼는 법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여성이 사랑을 시작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결핍과 불안, 신체에 관련된 수치심, 욕망에 대해 섬세하고도 도발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출간 즉시 평단과 독자의 찬사를 받았고, 2023년 영국 왕립문학협회 앙코르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현재 브리스틀에 거주하며 런던 시티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한편, 작가와 예술가들을 위한 잡지 《더그레이프바인The Grapevine》을 공동 창간하여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