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근대철학의 핵심개념 중 하나인 ‘자아의식’의 문제가 칸트로부터 독일의 대표적인 관념론자들인 피히테, 쉘링, 헤겔을 거치면서 어떻게 전개되는지 총체적으로 추적하는 본격 연구서. 저자는 이번 연구서에서 이들 네 명의 철학자들의 자아의식 이론을 고찰하기 위해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 피히테의 『전 학문론의 기초』와 『학문론의 원리들에 의한 자연법의 기초』, 쉘링의 『정험적 관념론의 체계』, 그리고 헤겔의 『정신현상학』 등의 텍스트를 집중 탐구하면서 철학적 대화의 상황에 주목한다. 칸트 이후에 피히테, 쉘링, 헤겔에 이르기까지, 또 다른 자아의식들인 타인 개념이 어떻게 규정되고 전개·변화하고 있는지 탐구하고, 아의식과 직관의 관계에 관해 이들 철학자들은 어떤 주장을 하였는지도 밝히고 있다.
1. 피히테철학의 출발: 칸트철학과 라인홀트철학의 수용 및 비판
2. 『전 학문론의 기초』(Grundlage der gesamten Wissenschaftslehre)의 자아의식 이론
3. 『자연법의 기초』(Grundlage des Naturrechts nach Prinzipien der Wissenschaftslehre)와 『윤리학의체계』(System der Sittenlehre)의 자아의식 이론
IV. 쉘링의 자아의식 이론
1. 자아와 자아의식
2. 철학의 원리로서의 무제약자와 자아(의식)
3. 절대적 자아와 경험적 자아
4. 절대적 자아의식의 전개: 자아의식의 역사
5. 지적 직관과 자아의식
6. 심미적 직관과 자아의식
V. 헤겔의 자아의식 이론
1. 대상의식과 자아의식: 추상적 자아의식과 추상적 자유
2. 대상의식의 단계들
3. 추상적인 자아의식과 구체적인 자아의식
4. 의식의 진리로서의 자아의식
5. 욕망의 발생
6. 생과 자아의식
7. 욕망의 좌절과 새로운 욕망대상의 등장
8. 승인과 자아의식
9. 자립적인 자아의식과 비자립적인 자아의식
10. 자아의식의 자유: 스토아주의, 회의주의, 불행한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