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의사, 다시 가운을 입다 (큰글자도서)

병원과 사회를 이어가는 의사 김선민이 꿈꾸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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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3/15
Pages/Weight/Size 188*273*30mm
ISBN 979115706344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병원과 사회를 이어가는 의사 김선민이 꿈꾸는 세상

이 책의 저자 김선민은 통상 의사들이 선택하는 대학병원 교수나 개업의가 아닌 공공의료 분야에서 일해 온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국가인권위원회, 건강보험평가심사원(심평원), WHO와 OECD에서 공공의료와 의료정책을 담당했던 저자는, 추천사를 쓴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의 말처럼 늘 어려운 길,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서 걸어왔다. 그리고 2023년 3월 첫 여성, 첫 내부 승진 심평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무사히 마치고 퇴임한 뒤, 태백병원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다시 가운을 입는 길을 선택했다.
김선민 저자가 병원과 사회를 잇는 공공의료에 종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오랫동안 아픈 환자였고, 사회의 소수자인 여성으로서 많은 한계와 편견에 부딪치며 살아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의대 출신의 의사가 무슨 소수자냐 할 수도 있겠지만, 책 속에서 만나는 저자의 인생행로는 결코 녹녹치 않다. 빛나는 성취 뒤편에는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환자로서의 고통과 이 시대를 살아온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애환이 있다. 자신이 이룬 성과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운이 좋았다. 내가 받은 행운은 사회가 내민 연대(solidarity)의 손길이다. 사회적 연대의 제도화를 통해 받은 행운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
Author
김선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어렸을 때부터 복통에 시달리다, 내과 실습 도중 담관낭종이란 진단을 받았다. 투병하면서도 예방의학과 가정의학, 산업의학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노동자 건강에는 진료보다 정책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 의료관리학 공부를 더 했다. 수련을 마치고 의료정책 연구자로 일하다가, 2001년 설립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설립준비기획단원과 인권연구담당관으로 일했다.

마흔 살이 되기 전, 대장암 3기로 수술을 받았다. 2년의 공백 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상근평가위원으로 새 일을 시작했다. 심평원에서 10년을 일한 후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으로 일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파티'에서 여성 최초, 아시아계 최초로 의장을 맡았다. 심평원 기획이사를 거쳐, 첫 여성, 첫 내부승진 원장이 되었다. 원장 임기를 마친 후에는 2023년 9월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새 삶을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어렸을 때부터 복통에 시달리다, 내과 실습 도중 담관낭종이란 진단을 받았다. 투병하면서도 예방의학과 가정의학, 산업의학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노동자 건강에는 진료보다 정책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 의료관리학 공부를 더 했다. 수련을 마치고 의료정책 연구자로 일하다가, 2001년 설립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설립준비기획단원과 인권연구담당관으로 일했다.

마흔 살이 되기 전, 대장암 3기로 수술을 받았다. 2년의 공백 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상근평가위원으로 새 일을 시작했다. 심평원에서 10년을 일한 후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으로 일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파티'에서 여성 최초, 아시아계 최초로 의장을 맡았다. 심평원 기획이사를 거쳐, 첫 여성, 첫 내부승진 원장이 되었다. 원장 임기를 마친 후에는 2023년 9월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새 삶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