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절반

생명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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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2/31
Pages/Weight/Size 143*205*30mm
ISBN 9788983718488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지구의 절반을 생명에게 양보하라!”
여섯 번째 대멸종에 맞선 전 지구적 긴급 제안

여섯 번째 대멸종과 공존의 갈림길
무엇을 할 것인가?


“파괴라는 경로를 선택한다면, 지구는 돌이킬 수 없이 인류세를 향해 계속 추락할 것이다. 지구가 거의 오로지 우리 자신에 의한, 우리 자신을 위한, 우리 자신만의 행성으로 존재하는 생물학적 최종 시대 말이다. 나는 이 시대를 고독의 시대라는 뜻인 ‘에레모세(Eremocene)’라고 부른다.” ?본문에서

인류는 이미 기후 변화라는 시험대에 올랐다. 2017년 11월, 독일 함 고등 법원은 페루 농민 사울 루치아노 릴루야가 독일의 한 에너지 기업에 제기한 손해 배상 소송을 받아들여 증거 조사를 개시하라고 결정했다. 지방 법원의 각하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이제 법원은 그 기업이 안데스 산맥의 빙하가 녹아 침수된 릴루야의 고향과 기업 활동 사이의 인과 관계를 따지게 될 것이다. 그런가 하면 2015년에는 키리바시 출신의 이와네 테이티오타가 기후 난민으로서 보호를 신청한 것에 대해 뉴질랜드가 거부하고 그를 추방한 바 있다. 두 사건은 모두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가 국제 정치의 첨예한 사안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환경 문제가 인류에게 미치는 파급력은 국가와 대륙을 넘어선 지 오래다. 이를 해결하려는 인류의 대응책도 마찬가지로 전 지구적인 규모로 전개되어야 한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하는 『지구의 절반: 생명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제안(Half-Earth: Our Planet’s Fight for Life)』은 “지구의 절반을 자연에 위임하라.”라고 호소하는 세계적인 자연사 학자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의 전 지구적 처방이자 「인류세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책이다. 저자는 지구의 절반을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고 서식지를 보전한다면 현생 종의 약 85퍼센트가 살아남으리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생명 세계의 청지기’라는 인류의 자기 이해가 뿌리내리지 않는 한, 많은 생명들이 인류의 무자비한 파괴 앞에 스러져 갈 것이다. 구체성과 실효성, 당위성을 두루 갖춘 환경 대책을 고심해 온 이들에게 이 책의 제안은 심도 깊은 논의의 출발점으로 유효하다.
‘인류세(Anthropocene)’란 홀로세와 구별되는 오늘날의 지질 시대를 지칭하는 명칭이다. 인류가 등장한 후 지구 환경이 과거와 같은 지질 시대로 묶일 수 없을 만큼 확연히 변화했기 때문에 고안된 것이다. 인류를 위한, 인류에 의한, 인류만의 지질 시대를 만들어 낼 만큼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러나 마찬가지로 그 자신 또한 생물 세계의 일원인 생물 종, 인간이란 무엇인가? 『지구의 정복자』와 『인간 존재의 의미』, 그리고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고자 기획되었다. 사회 생물학의 창시자이자 퓰리처 상 2회 수상자이며, 인문학과 자연 과학 사이의 ‘통섭’을 제창한 거장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사유를 통해 인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Contents
옮기고 나서 7
머리말 11

I 문제
1 여섯 번째 멸종 21
2 인류에게는 생물권이 필요하다 27
3 현재 살아남은 생물 다양성은 얼마나 될까 37
4 코뿔소를 위한 비가 51
5 지옥의 묵시록 59
6 우리는 신이 아니다 75
7 왜 멸종은 가속하고 있는가 83
8 기후 변화의 영향: 육지와 바다, 공기 99
9 가장 위험한 세계관 107

II 진짜 살아 있는 세계
10 보전 과학 123
11 ‘세상에, 저게 뭐지?’ 종 139
12 알려지지 않은 생명의 그물 149
13 전혀 다른 수생 세계 167
14 보이지 않는 제국 177
15 생물권 최고의 장소 191
16 재정의된 역사 223

III 해결책
17 일깨우기 241
18 복원 249
19 지구의 절반 261
20 병목 지점 통과하기 267
21 무엇을 해야 할까 295

참고 문헌과 더 읽어 볼 책 301
용어 해설 323
부록 I 325
부록 II 329
감사의 말 335
찾아보기 337
Author
에드워드 윌슨,이한음
'살아있는 최고의 생물학자', '개미생물학의 일인자'. 그를 호칭하는 모든 단어에는 최고라는 찬사가 가득하다. 그가 사회생물학에서 이룩한 업적을 생각한다면 그 어떤 최고의 찬사로도 모자랄 듯. 그는 평생 애정을 쏟은 개미를 비롯한 동물의 집단생물학, 동물행동학, 진화생물학과 사회생물학 등 20세기 생물학 곳곳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겨왔다.

1929년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서 태어났으며, 개미에 관한 연구로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퓰리처 상 2회 수상 저술가, 개미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섬 생물 지리학 이론 및 사회 생물학의 창시자로 명성 높은 그는 1956년부터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왔고 미국 학술원 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20여 권의 과학 명저를 저술한 과학 저술가로서 『인간 본성에 대하여(On Human Nature)』와 『개미(The Ants)』(공저)로 퓰리처 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그 밖에도 미국 국가 과학 메달, 국제 생물학상,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상이 수여되지 않는 분야를 위해 마련한 크러퍼드 상을 수상했으며, 생물학뿐만 아니라 학문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준 20세기를 대표하는 과학 지성으로 손꼽힌다. 그 외에도 과학과 자연 보존 분야에서 쌓은 업적으로 키슬러 상, TED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사회 생물학(Sociobiology)』, 『자연주의자(Naturalist)』, 『통섭(Consilience)』, 『생명의 미래(The Future of Life)』,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생명의 편지(The Creation)』, 『개미언덕(Anthill)』, 『지구의 정복자(The Social Conquest of Earth)』, 『우리는 지금도 야생을 산다(In Search of Nature)』, 『인간 존재의 의미(The Meaning of Human Existence)』, 『초유기체(The Superorganism)』 등이 있다.
'살아있는 최고의 생물학자', '개미생물학의 일인자'. 그를 호칭하는 모든 단어에는 최고라는 찬사가 가득하다. 그가 사회생물학에서 이룩한 업적을 생각한다면 그 어떤 최고의 찬사로도 모자랄 듯. 그는 평생 애정을 쏟은 개미를 비롯한 동물의 집단생물학, 동물행동학, 진화생물학과 사회생물학 등 20세기 생물학 곳곳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겨왔다.

1929년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서 태어났으며, 개미에 관한 연구로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퓰리처 상 2회 수상 저술가, 개미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섬 생물 지리학 이론 및 사회 생물학의 창시자로 명성 높은 그는 1956년부터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왔고 미국 학술원 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20여 권의 과학 명저를 저술한 과학 저술가로서 『인간 본성에 대하여(On Human Nature)』와 『개미(The Ants)』(공저)로 퓰리처 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그 밖에도 미국 국가 과학 메달, 국제 생물학상,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상이 수여되지 않는 분야를 위해 마련한 크러퍼드 상을 수상했으며, 생물학뿐만 아니라 학문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준 20세기를 대표하는 과학 지성으로 손꼽힌다. 그 외에도 과학과 자연 보존 분야에서 쌓은 업적으로 키슬러 상, TED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사회 생물학(Sociobiology)』, 『자연주의자(Naturalist)』, 『통섭(Consilience)』, 『생명의 미래(The Future of Life)』,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생명의 편지(The Creation)』, 『개미언덕(Anthill)』, 『지구의 정복자(The Social Conquest of Earth)』, 『우리는 지금도 야생을 산다(In Search of Nature)』, 『인간 존재의 의미(The Meaning of Human Existence)』, 『초유기체(The Superorganism)』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