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은 없다 1

한국은 왜 학벌 전쟁 사회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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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3/15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93168073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우리의 삶이 팍팍하고, 청년 세대는 앞날이 보이지 않아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시대인데 어떻게 교육이 교육의 논리로 움직일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이 71년째 정전 상태이고, 사회가 전쟁터인데, 어떻게 교육이 인간의 얼굴을 할 수 있을까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한국교육 안내서 『교육개혁은 없다(전2권)』가 출간됐다. 1권은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린 한국 학생들의 고통을 성찰하고 그 원인을 분석했다. 전 세계에 학력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대우의 차이가 없는 나라, 교육을 통해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자녀에게 대물림되지 않는 나라, 부모가 자식에게 공부를 강요해서 발생하는 갈등이 없는 나라는 없다. 그러나 한국처럼 학력 경쟁에 ‘죽기 살기’로 매달리지 않으며, ‘모든’ 국민이 매달리지 않으며, ‘스무 살’에 결정된 대학이 평생을 따라다니는 신분처럼 작동하지 않는다. 한국은 왜 학벌전쟁 사회가 되었을까?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을까? 해방과 분단, 친일파의 집권, 3년의 전쟁, 군부독재 30년,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30년, 고난의 한국 현대사를 알아야 원인을 알 수 있고, 원인을 알아야 다음 세대는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1부 교육과 사회 체제

약소국 핀란드는 어떻게 교육 최강국이 되었나?
핀란드의 사회와 교육 운영 원리 / 핀란드가 교육 강국이 된 비결 / 사회적 평등이 교육에 끼치는 영향 / 진정한 성공의 원인은 ‘핀란드라는 학교’

오바마는 왜 한국 교육을 부러워했을까?
학교 교육이 붕괴된 세계 최강국 / 죽은 시인의 사회 vs 프리덤 라이터스 / 미국의 공립고등학교는 왜 무너졌을까? / 미국은 세계 최고의 대학들을 어떻게 유지하는가? / 부정 입학으로 학력을 세습하는 나라 / 무너진 아메리칸 드림 / 아메리칸 드림은 왜 무너졌을까? / 미국은 변화할 것인가?

2부 한국 교육 성찰

한국 교육의 네 가지 특징
한국 교육의 잔인성 / 한국 교육의 기형성 / 한국 교육의 비효율성 / 한국 교육의 세습성

두 세대에 걸친 고통

한국 교육의 본질과 성찰 과제
한국의 높은 교육열 / 학력에 따른 빈부 격차 / 학벌주의 / 한국 교육의 성찰 과제 정리

대한민국은 능력주의 사회인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교육의 계급적 성격 / 능력주의 담론의 확산 / 능력주의의 교과서, 『엘리트 세습』 / 대한민국은 능력주의 사회인가? / 최근 능력주의 담론에 대한 우려

치열한 교육 경쟁은 대학 서열화 때문인가?
학력주의와 학벌주의 / 학력의 경제적 가치와 학력주의 / 전국의 대학이 한 줄로 촘촘하게 서열화된 이유 / 대학 서열화 이외에 학력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들 / 대학 서열화 해소로 교육 경쟁을 완화할 수 있을까?

서울대는 학벌주의의 주범인가?
‘옥스브리지’의 나라 영국 / ‘아이비리그’의 나라 미국 / ‘그랑제꼴’의 나라 프랑스

대한민국은 서울대의 나라인가?
학벌주의 공론화의 시발점, 『서울대의 나라』 / 대한민국은 서울대의 나라인가?

학벌주의란 무엇인가?
학교 담장 안에서 바라보는 학벌주의 / 학벌주의 사회의 물질적 실체, ‘O피아’ / 학벌주의의 정신적 폐해

학벌주의, 무엇을 규명해야 하는가?
학벌주의의 뿌리를 조선시대에서 찾는 게 타당한가? / 왜 모두가 학벌 전쟁에 뛰어드나?

3부 학벌 전쟁 사회의 형성 과정

일제 강점기 교육(1910~1945)
일제는 조선인을 공부시키려고 학교를 세웠을까? / 조선 사람에게 학교 교육은 어디까지 가능했을까? / 일제가 식민지 조선에 경성제국대학을 세운 이유는? / 경성제대를 원톱으로 대학 서열화가 시작되었을까? / 학벌주의가 태동할 교육 환경이 형성되었을까? / 식민지 백성들은 학력 상승을 통한 엘리트를 꿈꿨을까?

미군정-이승만 정권 시기의 교육(1945~1960)
일장기가 내려가고 성조기가 올라가다 / 사회 정의의 씨앗도 뿌려보지 못한 친일파 청산 실패 / 사회정의는 찾지 마라, 공부라고 달랐을까? / 정의가 사라진 국가의 반쪽짜리 세계관 / ‘공부해서 남 주냐’는 가치관의 정립 / 미 군정기의 교육 재편 / 교육 경쟁의 경제적 토대, 토지개혁 / 교육을 방치한 국가가 만들어낸 사립학교 체제

군부독재 시기의 교육(1961~1992)
반공이 국시(國是)가 된 암흑의 30년 / 폭발하는 교육열, 학벌주의 사회로 진입하다 / 학벌주의 탄생의 핵심, 엘리트 관료주의 / 부정부패를 이어주는 연줄로 작동하는 학벌주의 / 군부독재가 전 사회적으로 확산시킨 기수 서열 문화

문민정부-현재의 교육(1993~2023)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바꿔놓은 외환위기 사태 / 한 세대를 지배한 교육 정책, 5.31 교육 개혁 / 학력 인플레이션과 더 격렬해진 학벌 경쟁 / 고등학교까지 확장된 학벌 체제 / 학벌 사회를 넘어 학벌 세습 사회로

결론: 한국은 왜 학벌 전쟁 사회가 되었나?
Author
박정훈
서울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대학 입학 후 한국 사회의 모순에 눈을 떠 민주주의 운동에 참여했다. 교사가 된 후 전교조에 가입하여 교육개혁 운동에 힘을 보탰다.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는 사회,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사회를 위한 근본적 개혁 방도를 고민하며 서울의 일반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대학 입학 후 한국 사회의 모순에 눈을 떠 민주주의 운동에 참여했다. 교사가 된 후 전교조에 가입하여 교육개혁 운동에 힘을 보탰다.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는 사회,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사회를 위한 근본적 개혁 방도를 고민하며 서울의 일반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