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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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4107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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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3/04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41074029
Categories 경제 경영 > CEO/비즈니스맨
Description
실리콘밸리에서 3년간 근무하며 나만의 해답을 꼭 찾고 싶은 과제는 ‘무엇이 탁월한 창업가들을 탁월하게 만들었는가’였다. 탐구기간은 삶 전체가 되어야 하므로 현역에서 물러났거나 현재 존재하지 않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한정한다. 내게 가장 흥미로운 기업가를 세 명만 꼽자면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나이키의 필 나이트다. 이들 중 아무도 나를 직접 만나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들이 남긴 말과 글을 통해 무엇이 그들을 탁월하게 만들었는지 충분히 유추할 수 있었다. 내가 찾은 공통점은 하나다. 마음이다.
 
스티브 잡스는 선심(禪心, Zen’s Mind)에 천착했다. 잡스는 특유의 열정으로 평생 선에서 강조하는 직관적 통찰을 수련했다. 잡스가 죽었을 때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구도자 요가난다의 〈어느 수행자의 자서전〉이 배포됐다. 일생을 선의 마음에 심취해서 살았던 잡스 자신의 뜻에 따른 것이다. 잡스가 선심이라면 제프 베이조스는 초심(初心, Beginner’s Mind)이다. 베이조스의 철학은 ‘첫날’ 정신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베이조스는 “둘째날은 정체됨, 무관함, 극심한 쇠퇴로 결국 남은 것은 죽음 뿐이다”며 “따라서 항상 첫날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필 나이트는 나아가 선심과 초심을 동시에 이야기한다. 나이트가 쓴 자서전 〈슈독〉의 첫 문장은 스즈키 순류의 ‘선심초심’을 인용하며 초심자의 마음을 강조한다. 이처럼 실리콘밸리에는 마음이 있다. 중요한 것은 굴하지 않는 마음이다. 살면 살수록 마음과 태도와 자세가 전부라는 생각이 굳어진다.
Author
김욱진
강릉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학생 때 공부를 소홀히 한 탓에 졸업하고도 사회를 알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여 산다. 세계를 떠돌 수 있는 직업을 찾아 헤매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들어갔다. 막상 번지수를 제대로 짚은 건지 한창 고민하던 2013년 하반기, 이란 테헤란무역관으로 발령이 났다.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페르시아어를 배우면서 이란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고 싶어졌다. 학업을 병행해 이란 국제관계대학교에서 이란학을, 테헤란대학교에서 기업가정신을 공부했다. 2015년부터 내일신문, 경향신문 등 일간지에 정기적으로 이란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회사에서 임명한 ‘이란 전문가’ 활동을 하느라 예정된 근무기간을 넘겨 5년을 꽉 채우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인 책은 『어느 세계시민의 자발적 이란 표류기』다.
강릉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학생 때 공부를 소홀히 한 탓에 졸업하고도 사회를 알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여 산다. 세계를 떠돌 수 있는 직업을 찾아 헤매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들어갔다. 막상 번지수를 제대로 짚은 건지 한창 고민하던 2013년 하반기, 이란 테헤란무역관으로 발령이 났다.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페르시아어를 배우면서 이란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고 싶어졌다. 학업을 병행해 이란 국제관계대학교에서 이란학을, 테헤란대학교에서 기업가정신을 공부했다. 2015년부터 내일신문, 경향신문 등 일간지에 정기적으로 이란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회사에서 임명한 ‘이란 전문가’ 활동을 하느라 예정된 근무기간을 넘겨 5년을 꽉 채우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인 책은 『어느 세계시민의 자발적 이란 표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