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인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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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1/13
Pages/Weight/Size 128*188*27mm
ISBN 9791196404925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21월 6월부터 23년 1월까지. 이사를 결심했던 광주의 날들을 지나 그 이후의 날들은 서울로 이사를 한 뒤 보냈던 순간들의 기록이다. 멋진 말로써 시작을 알리고 싶지만, 그럴듯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글 속에는 멋진 날 들보다 그렇지 않은 보통의 나날들이 이어질 뿐이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보통의 날들이 펼쳐질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Contents
1부

보통의 날들
깊숙이 찾아온 여름 아래에서
좋은 밤
202호
,
8월의 여름
진실과 거짓 사이
그럴 때 마다
우리의 민지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
완전할 순 없겠지만
아마도 그러나 틀림없이
우리의 온도는 같음을 바라보고
나와 같은
나를 부르는 이름
여전한 것들
신발 병원
생각해 보니,
십일월의 마지막 날, 날씨는 비.
환절기
새로움을 더하는 일.
보통의 하루
내일은 분명히

2부

무엇으로 보이는지,
지치지 말고
언제나 그렇듯 봄은 찾아오고
나의 무인도, 서울
3월의 어느 날 중에
행복의, 언저리에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며
담장 너머의 봄
불광동
사랑하며, 살며.
어느 곳에 머무르나
여름을 맞이하며,
내 창가에서 보이는 풍경
나무 한그루 너머의 큰 숲을 보았다.
존재하고, 존재하지 않는.
1월부터 6월까지
별일 인가. 싶어,
그런 날들의 연속,
어젯밤에
이방인
밤은 겹겹이,
긴 비는 지속되고
깊이를 이해하는 것이지요.

3부

잠시 지나가는 마음,
happinessinside,
내일 오세요?
밤을 길고 깊어서
시간의 흐름 뒤로,
10월을 보내며
소풍
멀리, 아주 먼 곳으로
05:37
가을과 겨울 사이.
앞으로 나아가는
남아있는 마음
회상
남겨진 기억들
겨울은 차곡차곡
살아가는 건 모두 다르니까요.
아름다움의 틈새
행복하다면 좋겠어요.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
헤어질 결심
끝나는 부분,
남겨진 이후의 일상
Author
김용재
낯선 이들에게 나를 소개하는 일은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왠지 모르게 살아온 순간들을 모두 나열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런데도 나를 소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기 위해 계속해서 글을 쓰는 사람이라 말하고 싶다.
낯선 이들에게 나를 소개하는 일은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왠지 모르게 살아온 순간들을 모두 나열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런데도 나를 소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기 위해 계속해서 글을 쓰는 사람이라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