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의 거리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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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28827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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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2/28
Pages/Weight/Size 210*290*15mm
ISBN 979112882744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Description
작가 오타 요코는 태평양전쟁 말기, 연합군 공습을 피해 고향 히로시마에 돌아가 있다 원자폭탄 피해를 당했다. 작가는 원폭 피해 당사자로서 원폭 투하 직후인 1945년 8월부터 11월까지의 참상을 냉정한 시선과 섬세한 필치로 이 소설에 모두 담아냈다. 옮긴이 정향재는 당시 사건 양상과 피해 지역, 관련 인물에 대한 상세한 주석 133개를 달아 전문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히로시마 등지에서 소설에 언급된 신문 자료 8점을 직접 수집해 와 이 책에 실었다. 이외에도 이 책에 원폭 피해 지역 지도 2점과 피해자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그림인 우키요에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齋, 1760∼1849)의 『100개의 이야기(百物語)』 중 「오이와 씨」 1점을 실어 몰입감을 높였다.
Contents
귀곡의 가을
무욕, 무기력
운명의 도시, 히로시마
거리는 시체의 산더미
휴식의 수레
바람과 비
늦가을의 거문고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Author
오타 요코,정향재
히로시마에서 출생한 오타는 1929년 『성모가 있는 황혼(聖母のゐる黃昏)』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한다. 1939년에는 『해녀』가 추오코론 출판사의 지식 계급 총동원 현상에, 그리고 이듬해에는 『벚꽃의 나라』가 『아사히신문』 창간 50주년 기념 현상 소설 공모에 1등으로 입상한다. 이는 대중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리는 계기된 한편, 이 작품들이 담고 있는 당시의 국책 옹호적 내용으로 인해 후에, 오타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1945년 피난지였던 히로시마에서 피폭당한 후, 그 체험을 살린 소설 『시체의 거리』를 창작하지만 점령군의 언론 통제로 즉시 출간하지는 못하고, 1948년에 이르러서야 추오코론에서 출간하게 이른다. 이후, 오타는 1950년대 초반까지 자신의 원폭 체험을 소재로 한 작품인 『시체의 거리』 복원판, 『인간남루(人間襤樓)』, 『반인간(半人間)』 등을 창작했다. 원폭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되는 가운데 1950년대 중후반부터는 자신의 주변, 특히 노모를 주인공으로 하는 『80세(八十歲)』, 『84세(八十四歲)』 등의 사소설적인 심경 소설을 발표함으로 원폭을 중심으로 한 사회 문제에서 개인으로 소설의 소재를 바꾼다. 1963년 「왜 그녀는 떠도는가」를 연재하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원폭으로 굴곡진 이 세상과도 창작의 세계와도 이별한다.
히로시마에서 출생한 오타는 1929년 『성모가 있는 황혼(聖母のゐる黃昏)』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한다. 1939년에는 『해녀』가 추오코론 출판사의 지식 계급 총동원 현상에, 그리고 이듬해에는 『벚꽃의 나라』가 『아사히신문』 창간 50주년 기념 현상 소설 공모에 1등으로 입상한다. 이는 대중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리는 계기된 한편, 이 작품들이 담고 있는 당시의 국책 옹호적 내용으로 인해 후에, 오타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1945년 피난지였던 히로시마에서 피폭당한 후, 그 체험을 살린 소설 『시체의 거리』를 창작하지만 점령군의 언론 통제로 즉시 출간하지는 못하고, 1948년에 이르러서야 추오코론에서 출간하게 이른다. 이후, 오타는 1950년대 초반까지 자신의 원폭 체험을 소재로 한 작품인 『시체의 거리』 복원판, 『인간남루(人間襤樓)』, 『반인간(半人間)』 등을 창작했다. 원폭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되는 가운데 1950년대 중후반부터는 자신의 주변, 특히 노모를 주인공으로 하는 『80세(八十歲)』, 『84세(八十四歲)』 등의 사소설적인 심경 소설을 발표함으로 원폭을 중심으로 한 사회 문제에서 개인으로 소설의 소재를 바꾼다. 1963년 「왜 그녀는 떠도는가」를 연재하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원폭으로 굴곡진 이 세상과도 창작의 세계와도 이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