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위기

탈단극 시대 미국과 세계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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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5506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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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2/28
Pages/Weight/Size 135*203*35mm
ISBN 9791155506226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팍스아메리카나가 무너져 내리는

“긴 비극적 과정”

탈냉전 30년의 ‘좋았던 시절’은

구냉전과 신냉전 사이 휴지기였을 뿐



양차 대전 사이 “20년의 위기”를 읽어냈던

현실주의자 E. H. 카의 통찰을 전거 삼아

탈단극 시대 세계질서의 변화를 파헤친 문제작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던 역사가이자 정치학자인 에드워드 할렛 카(Edward Hallet Carr). 그는 자신의 주저 『20년의 위기(The Twenty Years’ Crisis, 1919-1939)』에서 세계대전 발발의 원인을 분석하며 양차 대전 사이 강대국들의 허상에 불과했던 이상주의와 근거 없이 팽배했던 낙관주의를 비판한다. 현실주의자로서 그를 각인시킨 이 시각은 자유주의의 승리가 확정된 듯 보였던 탈냉전기엔 그 자신의 반자유주의적 입장과 친소련적 태도 때문에 외면당했지만, 오늘날 체제 전반의 위기와 맞물려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신간 『30년의 위기』는 국제정치학의 고전이 된 『20년의 위기』를 준거로, 양차 대전 사이 20년과 구냉전과 신냉전 사이 30년을 비교ㆍ분석하면서 우리 시대의 고유한 국제정치적ㆍ역사적 국면 변화에 집중한 책이다. 미국 중심의 패권구조가 침식되고 자유주의적 세계 비전이 소멸해가는 가운데, 지정학적 경쟁이 귀환하고 비자유주의적 사회 세력이 고양되는, 탈냉전 30년 세계질서 변화의 궤적이 현실감 있게 재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미국의 정치운동과 사상의 계보를 관통하며 팍스아메리카나의 해체 과정을 추적하는 서사와 서술은 탈냉전 ‘30년의 위기’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지적 성장 과정의 원점에 ‘테러와의 전쟁’ 국면이 자리 잡고 있다는 밀레니얼세대 한 국제정치학자의 첫 저서다. 성균관대학교 학술기획총서 ‘知의회랑’의 마흔두 번째 책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서장|
탈냉전 30년의 위기: 다시, E. H. 카를 읽는 시간

|제1부|

트럼프 현상 위치 지우기: 역사·사상·구조
제1장 잭슨주의 포퓰리즘의 귀환
제2장 미국 정치에서 반제국 전통의 계보와 트럼프 독트린
제3장 닉슨과 트럼프: 패권 하강기의 이단적 대통령들

|제2부|

트럼프 시대: 대공위기의 개시
제4장 예외주의의 위기: 트럼프 시대 미국 패권의 영혼 타락
제5장 탈근대 네트워크 주권에서 근대 완전 주권으로의 퇴보
제6장 탈단극 시대 동아시아 지역 아키텍처의 퇴행

|제3부|

바이든 시대: 역사의 변곡점?
제7장 현대 미국의 정체성 서사 경쟁
제8장 탈자유주의적 다극체제의 예고: 코로나 국면에서 미국 외교와 세계 변동

|결장|

포스트-우크라이나전쟁 시대 세계질서의 향방

에필로그
주·참고문헌·찾아보기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총서 ‘知의회랑’을 총목록
Author
차태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아메리카 문명표준의 건설(The Construction of The American Standard of Civilization)」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원, 공군사관학교 군사전략학과 전임강사 등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조교수로 있다.

담론 분석과 정치사상사를 기반으로 미국 외교와 세계질서 변동 연구에 집중해왔다. 최근 몇 년간에는 국제정치학에서의 인류세 논의와 함께 북한-미국 관계의 역사적 궤적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앞으로는 성찰적 현실주의의 세계관을 토대로 신냉전 시대 국제관계 변화와 한국 외교의 대응방향에 대해 모색해볼 계획이다.

주요 논문으로 ‘Contending American Visions of North Korea: The Mission Civilisatrice versus Realpolitik’, ‘Whither North Korea? Competing Historical Analogies and the Lessons of the Soviet Case’, ‘Rereading Friedrich Hayek and Karl Polanyi in the Late-Modern Condition of Fragility’, 「포스트휴먼 시대 행성 정치학의 모색: 코로나19/기후변화 비상사태와 인류세의 정치」,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불화: 한국에서 포퓰리즘적 계기의 출현」, 「담론 분석이란 무엇인가? 국제정치학의 경우」, 「한국의 중견국 외교와 정체성 공진화의 정치: 신동방정책과의 비교와 시사점」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아메리카 문명표준의 건설(The Construction of The American Standard of Civilization)」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원, 공군사관학교 군사전략학과 전임강사 등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조교수로 있다.

담론 분석과 정치사상사를 기반으로 미국 외교와 세계질서 변동 연구에 집중해왔다. 최근 몇 년간에는 국제정치학에서의 인류세 논의와 함께 북한-미국 관계의 역사적 궤적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앞으로는 성찰적 현실주의의 세계관을 토대로 신냉전 시대 국제관계 변화와 한국 외교의 대응방향에 대해 모색해볼 계획이다.

주요 논문으로 ‘Contending American Visions of North Korea: The Mission Civilisatrice versus Realpolitik’, ‘Whither North Korea? Competing Historical Analogies and the Lessons of the Soviet Case’, ‘Rereading Friedrich Hayek and Karl Polanyi in the Late-Modern Condition of Fragility’, 「포스트휴먼 시대 행성 정치학의 모색: 코로나19/기후변화 비상사태와 인류세의 정치」,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불화: 한국에서 포퓰리즘적 계기의 출현」, 「담론 분석이란 무엇인가? 국제정치학의 경우」, 「한국의 중견국 외교와 정체성 공진화의 정치: 신동방정책과의 비교와 시사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