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대중 혐오, 법치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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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2/29
Pages/Weight/Size 143*210*20mm
ISBN 9791192953236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신자유주의는 대체, 왜, 어째서 끝나지 않는가?

근본적으로 반평등, 반민중, 반혁명적인 체제,
신자유주의의 기원과 진화를 파헤치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수많은 지식인이 신자유주의 시대에 종언을 고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른 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쳤고, 또다시 신자유주의 체제 종식에 관한 말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과연 신자유주의는 끝났는가? ‘포스트 신자유주의’라는 말마저 식상한 것이 되어버린 지금, 여기에 단호히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다. 『내전, 대중 혐오, 법치』를 쓴 네 명의 저자들이다.

신자유주의를 푸코의 통치성 관점에서 분석하여 “모든 종류의 평등 요구를 무력화하려는 기획”으로 바라본 저자들은, 이 폭력적인 체제의 특성을 ‘내전’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한다. 신자유주의는 그 출발부터 ‘자유’의 이름으로 ‘평등’에 맞서는 내전을 전략으로 택했다는 것이다. 이는 지배 세력이 국민 일부의 적극적 지지에 힘입어 다른 국민 일부를 상대로 벌이는 전쟁이다. 그들은 시장 질서와 경쟁에 반대하는 모든 ‘적’을 분쇄하기 위하여 법을 이용한 지배, 즉 법치를 내세우며, 경찰과 군대를 동원한 직접적인 폭력도 서슴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대중 혐오, 즉 반민주주의 정서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하이에크와 대처에서부터 집권 좌파의 몰락, 신보수주의와 극우 포퓰리즘의 부상까지, 신자유주의의 계보를 따라 그것의 지배 전략을 파헤친다. 지난 80여 년 동안 보수는 물론 진보 세력까지 이 체제의 교리를 충실히 따랐다. 신자유주의의 작동 방식을 낱낱이 드러낸 이 책은 낡은 것을 떠나보내고 대안을 모색하는 이들, 진정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Contents
서문 · 5

서론 신자유주의 내전의 전략들 · 9

1장 칠레, 최초의 신자유주의 반혁명 · 29
2장 신자유주의의 대중 혐오 · 57
3장 강한 국가 예찬 · 77
4장 정치 헌법과 시장의 입헌주의 · 103
5장 신자유주의와 그 적들 · 125
6장 사회 진화의 신자유주의적 전략 · 151
7장 글로벌리즘과 내셔널리즘의 가짜 대안 · 181
8장 가치 전쟁과 ‘인민’의 분열 · 203
9장 노동 일선에서 · 225
10장 반민중적 통치 · 243
11장 신자유주의 전쟁 기계로서의 법 · 263
12장 신자유주의와 권위주의 · 283

결론 내전에서 혁명으로 · 313

해제 낡은 것은 갔는데, 왜 새것은 오지 않는가? · 336
미주 · 352
찾아보기 · 390
Author
피에르 다르도,크리스티앙 라발,피에르 소베트르,오 게강,정기헌,장석준
프랑스의 철학자. 파리10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헤겔과 맑스를 전공하였다. 신자유주의와 공산주의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2004년에 크리스티앙 라발과 함께 Question Marx를 설립하였고, 그 이후로 맑스와 공동체에 관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프랑스의 철학자. 파리10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헤겔과 맑스를 전공하였다. 신자유주의와 공산주의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2004년에 크리스티앙 라발과 함께 Question Marx를 설립하였고, 그 이후로 맑스와 공동체에 관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