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파와 현실파 넘어서기

새로운 녹색 운동을 위하여
$14.04
SKU
979118933374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17 - Thu 05/2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14 - Thu 05/16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02/05
Pages/Weight/Size 128*187*71mm
ISBN 9791189333744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근본파와 현실파를 넘어 떡갈나무 혁명으로
윤리-미학적 패러다임으로 상상하는 생태적 전환의 길
알렙 그린풋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지난해 여름, 생태철학 연구자이자 실천가로 35년간 왕성하게 활동해 온 고(故) 신승철 생태적지혜연구소 소장이 51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알렙 출판사는 생태적 전환에 대한 그의 신념과 헌신을 기리며, 생태적지혜연구소와 함께 그의 유고들을 펴낼 계획이다. 이 책 『근본파와 현실파 넘어서기』는 그 첫 번째 결과물이자, 알렙 그린풋 생태민주주의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이다.

여성주의와 생태철학 및 퀴어 이론 연구자인 정유진과, 미학을 연구하는 최소연, 생태철학자 신승철은 생태 운동 전선이 근본파와 현실파로 양분화되는 문제에 천착하여, 양자를 넘어서는 ‘새로운 녹색 운동’의 길을 도모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근본파와 현실파의 대립은 생태 운동의 이론적·실천적 영역에서 오랜 시간 논쟁과 갈등을 겪어 온 숙제이다. 또한, 기후위기와 인류세라는 긴박한 현실에 대한 개입이 요구되는 만큼, 오늘날 더욱더 깊은 토론과 성찰이 요구되는 주제이다. 우리는 근본파와 현실파의 갈등, 대립, 분열 속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고, 어떻게 양자를 뛰어넘어 새로운 녹색 운동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그 해답으로 ‘윤리-미학적 패러다임’에 기초한 연대를 제안한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1장 자연주의는 생태주의가 아니다

1 페미니즘, 노동, 생태, 퀴어 운동이 탈자연화하다|2 미리 주어진 자연에서 구성적 자연으로|3 초월적 자연과 내재적 자연|4 애니미즘적 자연과 공생적 실재|5 애니미즘적 사유의 생태 저항 운동|6 자연의 탈자연화: 에코섹슈얼리티

2장 근본파와 현실파의 논쟁

1 녹색당 운동에서의 근본파와 현실파의 대립 지점|2 한국에서의 녹색당 강령 전문의 성격|3 생태민주주의와 에코파시즘 논쟁|4 근본파와 현실파의 정치 지도|5 결론: 근본파와 현실파를 넘어선 세력 양상과 대안

3장 근본파와 현실파를 넘어서는 펠릭스 가타리의 윤리-미학적 패러다임

1 예술이 가진 윤리-미학적 역량|2 신체로 감각하는 아이러니의 향연|3 시간 속에서 공간을 부유하며 퍼포먼스 예술과 관계 맺기|4 윤리-미학적 패러다임으로 나아가기 위한 문턱 만들기|5 왜 윤리-미학인가?|6 예술의 창조적 방식과 가타리의 새로운 생태학|7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4장 근본파/현실파 논쟁에서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의 의미

1 생태주의 성좌에서 혜성처럼 빛나는
『세 가지 생태학』의 구도|2 자연생태와 환경관리주의|3 마음생태와 근본생태주의|4 사회생태와 사회생태주의

5장 펠릭스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의 미적 재전유

바람의 언어, 휘파람과 언어 변용|생태적 다양성의 미학|삼원 다이어그램의 미적 전유|‘소수자 되기’라는 주체성 생산|소수자 되기와 역행적 미래|시간의 윤곽선을 그리는 미래의 돌

참고문헌

에필로그: 근본파와 현실파를 넘어 떡갈나무 혁명으로

고(故) 신승철을 기억하며
Author
신승철,정유진,최소연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를 연구하는 생태철학자이자 활동가였다. 공동체 운동과 사회적 경제, 기후운동 등에 이론적인 기반을 제공하면서, 탈성장 전환사회로 가는 길의 안내자가 되고자 했다. 2019년 뜻맞는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을 만들어서 기후 변화와 생명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하다가, 2023년 여름 향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생명, 생태, 기후위기, 동물권, 전환, 탈성장, 구성주의, 사회적 경제, 돌봄, 정동 등을 키워드로 약 4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정동의 재발견』, 『묘한 철학』, 『가난의 서재』, 『지구살림, 철학에게 길을 묻다』, 『생태계의 도표』, 『모두의 혁명법』, 『탄소자본주의』, 『구성주의와 자율성』,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낭만하는 공동체 넘어서기』, 『탈성장을 상상하라』, 『돌봄의 시간들』 등이 있다.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를 연구하는 생태철학자이자 활동가였다. 공동체 운동과 사회적 경제, 기후운동 등에 이론적인 기반을 제공하면서, 탈성장 전환사회로 가는 길의 안내자가 되고자 했다. 2019년 뜻맞는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을 만들어서 기후 변화와 생명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하다가, 2023년 여름 향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생명, 생태, 기후위기, 동물권, 전환, 탈성장, 구성주의, 사회적 경제, 돌봄, 정동 등을 키워드로 약 4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정동의 재발견』, 『묘한 철학』, 『가난의 서재』, 『지구살림, 철학에게 길을 묻다』, 『생태계의 도표』, 『모두의 혁명법』, 『탄소자본주의』, 『구성주의와 자율성』,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낭만하는 공동체 넘어서기』, 『탈성장을 상상하라』, 『돌봄의 시간들』 등이 있다.